?스틸 컷= 언어의 정원?

감성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은 구두 디자이너가 꿈인 고등학생 ‘다카오’는 비가 내리는 날이면 도심의 공원으로 구두를 스케치하러 간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유키노’라는 여인과 공원에서 만나고, 예상치 못한 그 둘의 만남은 비가 오는 날이면 계속 이어진다.

이름 묻는 것조차 조심스런 ‘다카오’는 걷는 법을 잊어버린 그녀를 위해 구두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갈 무렵, 그들 사이에는 뭔가 말하지 못한 것들이 남아 있는 듯 ‘초속5센티미터’, ‘너의 이름은.’으로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 같은 감성드라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1999년 단편 애니메이션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로 애니메이션계에 입문한 후, 또 다른 단편인 ‘별의 목소리’(2002)를 연출하며 섬세한 여성적인 감성을 터치하듯 부드럽게 그려낸 감성으로 각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초속5센티미터’(2007)에서 최고의 감성 연출로 호평을 받은바 다. 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초속5센티미터’와 ‘별을 쫓는 아이’에서 이미 보여 주었듯이 뛰어난 영상미를 추구하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초속5센티미터’의 경우 모든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고, 1인 제작 시스템으로 인해 명성을 얻기도 했다.

1인 제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빼어난 영상미를 성공적으로 보여주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언어의 정원’역시 감독 특유의 감성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또 한 번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특히 유난히 비가 오는 장면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전 작품들과 비교되는 또 다른 영상미의 연출을 기대하며 4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터= 언어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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