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대전 블루스(Last Blues, Last Dance)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대전 블루스’에서 환자들의 마더 테레사 강 박사 역할을 담당한 주연배우 반민정이 주목 받고 있다. 영화 ‘대전 블루스’는 정신과 전문의 강수연은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있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근무한다.

47세의 간암 말기 환자 철구와 그를 보살피는 아들 기현, 죽음보다 외로움을 더 두려워하는 전직 대형교회 목사 민두홍 그리고 통제 불가능한 말기 피부암 환자 지인의 곁을 지키며 정성껏 돌보던 어느 날, 강 박사는 죽음이 두렵다고 울부짖는 지인을 데리고 몰래 병원을 나간다. 도시의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두 사람은 짜릿한 쾌감에 젖어 위험한 밤거리를 누빈다.

연극 <동치미>로 유명한 김용을 작가의 희곡 <손님>을 원작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근무 중인 정신과 전문의와 말기 암 환자들, 그들의 가족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 강 박사는 세련되고 수려한 미모의 자애로운 품성을 지닌 정신과 전문의로 죽음을 앞두고 감정의 기복이 커지는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엄마 같은 의사이다.

환자들과 사적인 고민 상담을 나눌 만큼 정도 이상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이로 인해 새로 들어온 조 박사와 마찰을 빚기도 한다. 강수연 박사 역으로 분한 배우 반민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졸업 후 영화, 드라마,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드라마 [각시탈](2012)에서 전투사 출신의 여성 독립군 ‘안나’로 출연해 거친 액션과 더불어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 정신과 전문의 강수연으로 분한 배우 반민정

대표작으로 영화 ‘응징자’(2013), ‘치외법권’(2015), ‘요가학원’(2009), ‘엄마’(2005), 드라마 [각시탈](2012), [심야식당](2015), [저 하늘에 태양이](2016), [연개소문](2006) 등이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MC로서 영화 프로그램 [영화보기 전에] 등을 진행하였고,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재주꾼이기도 하다.

영화 ‘대전 블루스’를 연출한 박철웅 감독은 "연기지능 155, 대단한 배우다. 운 좋게 반민정 배우와 협업하는 행운을 누렸다고 생각한다. 작업을 하는 동안 나 역시 연출자로서 완성되어가는 경험을 했다!"고 말하며 반민정 배우에 대한 극찬으로 이어졌다.

삶의 끝자락에 선 환자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주인공 의사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겪지만 누구에게나 낯선 ‘삶과 죽음’에 대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휴먼 드라마 ‘대전 블루스’는 오는 4월 23일 개봉한다.

포스터= 대전 블루스(Last Blues, Last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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