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마이 리틀 원(My little one)

왓챠(watcha)가 야심차게 선택한 영화 ‘마이 리틀 원’은 두 남자가 한때 열렬히 사랑했지만 홀연히 떠나버린 ‘제이드’, 어느 날 갑자기 다급한 그녀의 부름에 ‘알렉스’와 ‘베르나르도’는 곧장 유럽을 떠나 애리조나 사막에 도착한다.

그들을 맞이한 건 제이드가 처한 잔혹한 현실과 그녀의 딸,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소녀 ‘프리다’그리고 두 여인과 보내는 사막에서의 시간은 두 남자의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한 관점을 영원히 변화시키는 기묘한 여행을 그린 영화.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사막 한 가운데에서 걸어가는 10살 소녀 ‘프리다’와 그 뒤를 따라오는 세 남녀의 모습을 통해 이들의 관계와 이들 앞에 펼쳐질 기이한 여정을 암시한다. 특히,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프리다’의 강렬한 눈빛은 이들이 향하는 여행의 목적지가 어디인지에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예고편에서는 사막에 막 도착한 두 40대 남성을 트럭을 직접 운전해 데려가는 당찬 소녀 ‘프리다’, 시간과 장소까지 정해서 두 명의 전 연인을 사막으로 불러놓고도 그 시간, 그 장소에서 피곤하다고 낮잠을 자고 있는 ‘제이드’의 모습을 통해 전에 없던 자유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을 암시했다.

사막 한가운데서 헬리콥터가 떠오르고 이를 보며 망연자실해 하는 프리다와 두 남자의 모습, 그리고 “우릴 부른 목적이 뭐야”라고 자문하는 베르나르도의 목소리는 감춰진 네 사람 사이의 비밀과 이 여행의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맹그로브’를 통해 이미지와 사운드의 실험적 사용과 섬세하고 내밀한 연출을 선보였던 프렌치-스위스 듀오 프레데릭 쇼파와 쥘리 질베르가 ‘맹그로브’ 이후 8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춰 연출했다. ‘샤넬의 뮤즈’로 불리는 세계적 모델이자 영화 ‘질투’(2013), ‘샤넬과 스트라빈스키’(2011)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배우 안나 무글라리스가 비밀을 안고 홀로 사막에서 딸을 키워온 신비로운 여인 ‘제이드’를 연기한다. 애리조나 사막을 배경으로 과거의 실마리를 통해 서로의 관계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금은 특별한 네 남녀의 여정을 그린 영화 ‘마이 리틀 원’은 4월 30일 개봉 할 예정이다.

포스터= 마이 리틀 원(My little one)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