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프랑스 여자

서울과 파리, 과거와 현재, 기억과 환상, 이 모든 것이 겹쳐지는 순간, 그녀의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매 작품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호평세례를 받아온 실력파 감독 김희정과 연기 인생 30년 관록의 배우 김호정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프랑스여자’가 곧 관객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여자’는 한때 배우를 꿈꿨지만 파리 유학 후 그 곳에서 프랑스인 남편과 정착한 ‘미라’,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20년 전 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 함께 공부했던 옛 친구들 영화감독 ‘영은’과 연극 연출가 ‘성우’와 재회한다.

2년 전 세상을 떠난 후배 배우 ‘해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려 애쓰지만 그 어느 것도 선명하지 않은 기억 속에서 ‘미라’는 한 순간에 그때 그 시절 과거로 돌아가 꿈과 현실이 교차되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프랑스 파리, 인파로 혼잡한 거리에 서서 무심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향해 돌아보는 김호정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현지인들 사이에 홀로 서 있는 그녀를 통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프랑스 국적의 한국여자, 철저한 이방인 ‘미라’(김호정)의 고독과 쓸쓸함을 엿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감각적인 색감과 차분하고 담담한 분위기는 ‘미라’의 특별한 여정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아름다운 영상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누구에게나 가장 선명한 순간이 있다’라는 문구는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 기억과 환상이 교차하는 가운데 ‘미라’가 돌아보는 지나온 순간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프랑스여자’는 ‘열세 살, 수아’,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 ‘설행_눈길을 걷다’까지 매 작품 섬세한 심리 묘사와 밀도 높은 스토리,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연출로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김희정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샌디에고 아시안영화제, 폴란드 Cinergia 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광주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화장’, ‘나비’, ‘영주’ 등 작품 속 캐릭터마다 절정의 메소드 연기를 선보이는 데뷔 30년 차 관록의 배우 김호정을 비롯해 영화 ‘극한직업’, ‘엑시트’, 드라마 [굿캐스팅]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지영과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사랑의 불시착]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김영민,

통통 튀는 매력과 개성 있는 마스크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예 류아벨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다.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여행을 예고하는‘프랑스여자’는 오는 6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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