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홉 스님(자승, 무연, 진각, 호산, 성곡, 재현, 심우, 도림, 인산)

자승, 무연, 진각, 호산, 성곡, 재현, 심우, 도림, 인산 평화와 화합을 위한 아홉 스님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스님들의 극한 수행기 ‘아홉 스님’은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 천막 동안거를 통해 정진하게 된 아홉 스님들께서 살을 에는 한겨울, 난방 기구 하나 없이 폐쇄된 천막에서7개의 엄격한 규칙과 함께 참선의 90일이 시작되고,

단 한 벌의 옷과 하루 한 끼의 극한 수행을 버티면서도 신음 소리 한 번 내지 않던 스님들에게 위기가 찾아오고 정진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불사 않는 아홉 스님들의 극한 수행기를 담아낸 밀착 다큐. 불교에서 ‘안거(安居)’란 출가한 승려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금한 채 정진하는 수행법을 말한다.

지난 2019년 11월 15일, 겨울 석 달 동안 행하는 ‘동안거(冬安居)’에 천막 노숙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과 수칙이 더해진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의 천막 동안거’가 시작됐다.

이례적으로 산중이 아닌 하남 위례신도시, 즉 도심을 수행공간으로 선택한 이번 천막 동안거는 전통과 현대의 다양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수행 문화를 제시하며 수행 공간을 대중적 장소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홉 스님’은 한겨울, 빛 한 줄기가 아쉽고 온기 한 점 느낄 수 없는 천막결사 안에서 90일간 옷 한 벌, 하루 한 끼 등 7개의 엄격한 규칙을 고수해나간 아홉 스님의 수행기를 24시간 밀착 취재,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었던 천막 안 용맹 정진을 위한 여정을 최초로 공개한다.

‘달을 벗 삼아 마음을 갖추는 곳’이라는 의미의 ‘상월선원(霜月禪院)’ 천막결사 앞에서 결의를 다지는 아홉 스님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시선을 잡는다. 그 위를 가로지르는 ‘가장 낮은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라’라는 문구는 화합과 평화라는 세계 공통적인 가치를 이룩하기 위해 일종의 재난 같은 극한 수행에 거침없이 도전한 아홉 스님들의 큰 뜻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불교 사상 가장 극한의 천막 동안거’라는 태그는 진정한 진리를 깨닫기 위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야만 참선에 이를 수 있는 스님들의 고행을 예감케 하며, 종교인 이상의 한 인간으로서 그려낼 스님들의 9인 9색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특별하고도 위대한 수행 여정을 담아낸 영화 ‘아홉 스님’은 5월 27일 개봉한다.

포스터= 아홉 스님(자승, 무연, 진각, 호산, 성곡, 재현, 심우, 도림, 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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