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 우수상 & 이날코 심사원원상 2관왕 수상,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다중적 감정과 서사를 담은 ‘욕창’은 퇴직 공무원이 된 창식은 간병인 수옥과 함께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길순을 돌보며 지내던 중 욕창이 생긴 것을 발견한다.

욕창의 발견과 함께 길순의 건강이 점점 악화되자 애써 감춰두었던 각자의 욕망이 드러나며, 마음속 상처들이 덧나기 시작하는 클래식 드라마다. ‘욕창’은 다양한 장르의 실험 영상과 퍼포먼스, 단편 영화를 통해 삶, 가족, 여성과 예술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심혜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담아낸 사려 깊은 이야기와 탄탄한 연기 내공의 실력파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올해의 클래식 드라마 탄생을 알리고 있다. 자욱한 연기 속 지친 몸짓과 다중적인 표정을 한 '창식'(김종구)과 표정을 알 수 없는 수옥(강애심), 그리고 길순(전국향)의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서사를 예상하게 만드는 포스터 속 사진과 '모두의 마음에 자리한'이라는 강렬한 문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욕창’은 제26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 우수상, 이날코 심사위원상으로 2관왕을 차지하고, 제4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제14회 런던한국영화제,

제19회 전북독립영화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 등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사로잡으며 클래식 드라마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영화, 드라마, 연극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종구, 강애심, 전국향, 김도영, 김재록 등 명품 배우들의 완벽한 시너지가 영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욕창’은 오는 7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