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정민, 이성민

260만 관객을 사로잡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이장훈 감독이 각본, 감독을 맡아 인간미 넘치는 유쾌한 재미와 따스한 감동을 전할‘기적’은 1986년 찻길 하나 없는 시골 마을,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 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동네에 간이역 만드는 게 단 하나의 꿈인 수학 천재 ‘준경’(박정민)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실제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간이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했다. 스토리를 이끌어 갈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의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8월 2일(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 ‘시동’,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에서의 완벽한 캐릭터 변신으로 흥행을 이끌어온 배우 박정민은 등하교에만 꼬박 5시간 걸리는 원곡 마을에 사는 수학 천재 ‘준경’ 역을 맡았다.

언제 기차가 지날지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철로를 걸어서 다녀야만 하는 마을에 간이역을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엉뚱하지만 뚝심 있게 실행에 나서는 ‘준경’ 역의 박정민은 인간미 넘치면서도 예측 불가한 매력의 캐릭터로 돌아온다.

사진= 임윤아, 이수경

드라마 [미생], [골든 타임], [기억]과 영화 ‘보안관’, ‘공작’, ‘목격자’, ‘남산의 부장들’등 소탈한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배우 이성민이 ‘준경’의 아버지이자 기관사인 ‘태윤’ 역을 맡았다. 늘 정확한 시간에 출근 도장을 찍는 성실한 기관사지만 아들 ‘준경’에겐 서툴고 무뚝뚝한 아버지 ‘태윤’으로 분한 이성민은 깊이 있는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준경’의 천재성을 일찍이 알아본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친구 ‘라희’ 역은 지난해 여름 942만 명을 동원한 ‘엑시트’ 히로인 임윤아가 맡았다. 첫 눈에 ‘준경’의 범상치 않은 매력을 눈치 채고 그를 예의주시하며 적극적으로 이끄는 ‘라희’ 역의 임윤아는 특유의 당차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박정민과 유쾌한 케미를 보여줄 것이다.

‘준경’에게 늘 힘이 되어주는 누나 ‘보경’은 ‘차이나타운’에서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았고, ‘침묵’으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행보를 이어온 배우 이수경이 맡았다. 어린 시절부터 하나뿐인 동생 ‘준경’을 보살피며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준 ‘보경’ 역의 이수경은 한층 성숙한 면모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유쾌하면서도 온기 넘치는 섬세한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이장훈 감독과 실력파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기적’은 모두의 소박한 꿈이 담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간이역 이야기를 통해 예기치 못한 웃음과 감동을 들고 2021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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