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카일라스 가는 길(Journey to Kailash)

여든넷 할머니가 불교의 수미산, 카일라스를 향한 여정과 환상적인 색감을 담은 바이칼 호수, 알타이 산맥에서 카일라스 산까지, 진정한 순례자의 여정을 담은 ‘카일라스 가는 길’은 최고령 오지탐험가 이춘숙 할머니가 카일라스 순례를 통해 살아왔던 시간을 돌아보고 길 위의 자연과 오지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험을 담은 로드무비이다.

먼저 얼어붙은 바이칼 호수에서 양손에 등산 스틱을 짚은 채 미소 짓고 있는 이춘숙 할머니가 담겨있는 포스터에 눈길이 간다. 영화 속 주인공 이춘숙 할머니는 경북 봉화 산골마을에서 평온한 노년을 보내고 있었지만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마음과 용기로, 여든이 넘은 나이에 아들 정형민 감독과 함께 히말라야를 시작으로 바이칼 호수,

고비 사막, 알타이 산맥, 파미르 고원에서 티베트 카일라스 산으로 이어지는 순례의 여정을 시작한다. 카일라스를 향한 모험의 여정에서 설레임을 느끼는 듯한 할머니의 표정과 어우러지는 ‘경북 봉화 산골마을 여든넷 할머니, 하늘 끝 성지 카일라스에 오르다!’는 문구는 순례가 전할 감동을 예고한다. 또한, 알타이 산맥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앉아있는 할머니의 뒷모습이 환상적인 분홍빛 하늘과 함께 담겨 있어 멋진 장면을 선사한다.

인생만큼 아름다운 길 위의 계절을 담은 ‘카일라스 가는 길’은 현재를 살아가기에 바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드라마로 다가올 예정이다. ‘언제 또 이곳에 올 수 있을까.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할망구’라고 쓴 할머니의 ‘파미르 일기’의 문구는 새로운 도전과 꿈을 꾸게 만든다.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은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포스터= 카일라스 가는 길(Journey to Kai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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