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삶에 희망으로 다가온 사람 <종이꽃>
팍팍한 삶에 희망으로 다가온 사람 <종이꽃>
  • 박준영 기자
  • 승인 2020.09.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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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한국 배우 최초 휴스턴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한 안성기 주연의 ‘종이꽃’
포스터= 한국 배우 최초 휴스턴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한 안성기 주연의 ‘종이꽃’

지난 4월,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과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하는 백금상을 수상하며 참석자 모두를 감동시킨 안성기 주연의 ‘종이꽃’이 10월 공개된다.

우리의 삶을 꽃으로 피워낼‘종이꽃’은 평생 ‘종이꽃’을 접으며 죽은 이들의 넋을 기려온 장의사 성길(안성기)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져 삶에 대한 의지를 잃은 아들 지혁(김혜성)과 녹록치 않은 형편 때문에 대규모 상조회사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앞집으로 이사 온 모녀 은숙(유진)과 노을(장재희)이 불현듯 성길과 지혁의 삶에 끼어들게 되고, 밝고 거리낌 없는 모녀의 모습에 두 사람은 점점 잊고 있던 희망을 다시 품게 되는 이야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하는 백금상을 수상, “상실과 아픔, 그리고 죽음 중간에 있는 영혼의 가슴 아픈 공명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국민 배우 안성기가 장의사 ‘성길’ 역을 맡아 한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섬세하지만 선명하게 공감되는 품격 있는 연기”라는 극찬을 받았고, 작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서 첫 공개된 후 “그의 얼굴과 손길은 이 영화의 백미다”라는 심사평 또한 이어져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숨겨진 아픔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성길의 이웃 ‘은숙’ 역에는 유진이 분해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고로 삶이 무너진 성길의 아들 ‘지혁’ 역은 청춘배우 김혜성이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아역배우 장재희가 어른들 속에서 순수함으로 희망을 전하는 은숙의 딸 ‘노을’ 역으로 극의 활력을 전한다. 영화 ‘종이꽃’은 10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