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야경: 죽음의 택시

‘그알 레전드’로 잘 알려진 ‘36번국도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쫓던 취재팀이 모두 실종되고 그 취재영상만이 현장에 남겨졌다는 설정의 ‘페이크 다큐’ 미스터리 공포영화 <야경:죽음의택시>가 12월 관객을 찾아간다.[제작/제공/배급: 영화맞춤제작소 | 각본/감독 : 오인천 | 주연 : 주민하, 정보름, 정성훈, 정서영]

<야경:죽음의택시>는 의문의 택시를 취재하던 프리랜서 여기자와 취재팀이 모두 실종되고 어느 날 실종된 기자의 여동생이 또 다른 취재팀에게 범인을 찾을 수 있는 증거를 갖고 있다며 인터뷰를 요청한다.

그녀는 사건 당일의 부재중 음성메시지, 그리고 직접 찾아낸 메모리카드와 하회탈을 보여주며 아마도 범인이 의도적으로 남겨놓은 메시지 인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메모리카드 안에 담긴 영상을 조심스럽게 공개한다.

2004년부터 2010년 까지 청주 일대에서 택시를 이용해 강도, 살해 등을 일삼은 36번국도 연쇄살인사건이 모티브다. 범인은 시신을 트렁크에 둔 상태에서 택시 영업을 하는 등 엽기적이고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0년 검거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다.

한 방송사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통해 범행기록에 설명할 수 없는 의문점이 미스터리 사건으로 재조명 되면서 ‘그알 레전드’로 더 잘 알려지게 되었다. 취재기록을 제보하는 기자의 동생과 제보를 받고 달려온 취재팀, 그리고 공개되는 취재영상이 모두 미스터리와 반전으로 퍼즐처럼 이어져 또 하나의 커다란 미스터리를 구성하고 있다.

관객은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취재영상 속의 섬뜩한 공포와 함께 취재영상 밖에서 벌어지는 또 하나의 미스터리를 따라가며 엔딩 크래딧이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야경:죽음의택시>는 ‘페이크 다큐’라는 형식상의 독특함 이외에도 특종을 쫓는 기자를 통해 현대사회의 욕망을 담아내고,

하회탈을 쓴 살인마라는 새로운 살인마 캐릭터를 설정하는 등의 장르적 실험이 작품성으로 인정받아 장르영화로는 드물게 4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를 비롯 10개 이상의 굵직한 해외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기도 하였다. ‘페이크 다큐’<야경:죽음의택시>는 15세 관람 가에 71분 상영으로 오는 2017년 12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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