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슬럼버' 강동원 "7년간 공들인 작품"
'골드슬럼버' 강동원 "7년간 공들인 작품"
  • 김상민 기자
  • 승인 2018.02.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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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 기자간담회에서 강동원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과 노동석 감독이 참석했다. 7년 전 먼저 '골든슬럼버'의 리메이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강동원은 "원작에서 던지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리메이크해서 화면으로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았다. 정확한 메시지가 있었다"며 "저도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있었다. 어릴 때 만나던 친구들과 커서 만나면 서로 생각이 달라서 놀라기도 하지 않나. 그런 것들을 영화에 잘 녹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먼저 리메이크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극중 건우가 실제 자신의 사연이었다면 어땠을지 묻는 질문에 “건우보다는 조금 더 슬기롭게 대처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국가와 타협하지 않고 도망치면서 최대한 진실을 밝히려고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는 건우가 도망칠수록 더 큰 위험에 처하는 친구들의 존재와 그들의 갈등은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와 관련해 강동원은 “제가 건우 친구의 입장이었다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 같다. 극중 친구들이 너무 소극적”이었다며 귀여운 불만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영화에는 건우와 같은 외형을 가진 실리콘이라는 인물이 함께 등장한다. 강동원이 첫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것. 이에 강동원은 “(실리콘 역이) 조금 더 섬뜩해 보이길 원해서 특수 분장 쪽에 힘을 썼다”고 말했다. 

강동원이지만 촬영하면서 쉽지는 않았을 터. 이와 관련해 강동원은 “많이 뛰긴 했지만 액션보다 힘들었던 것은 많은 인파속에서 촬영했을 때였다”며,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행인들도 많이 다니는 상황이었다. 그 속에서 갑자기 훅 나와 연기를 해야 하는데 지나가시는 분들도 당황해하고 연기를 해야 하는 저도 민망했던 촬영이었다.”고 의외의 답변을 전했다.

강동원은 “함께 촬영한 신은 짧아서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해 즐겁게 찍었다. 영화를 찍기 전 경기도 근처로 워크샵을 갔었다. 맛있는 것도 먹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예전에는 그런 소풍을 많이 갔었는데 오랜만에 가서 즐거웠다”며 함께 연기한 상대배우를 향해 애정을 보였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건우(강동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 일본 소설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재탄생한 영화다. 설 연휴인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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