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이하 문산연) 소속 단체장들이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과 관련 단체 서명과 더불어 요즘 불거진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후보 자질 논란에 대해서 말문을 열었다.

“먼저 요즘 문화예술계 전반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로 본인의 생각에 대한 얘기를 시작한 문산연 회장직을 맡고 있는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영진 회장은 “요즘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과 더불어 검찰, 예술계, 문화계 등 사회 전반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성폭력, 성추행, 성희롱과 관련된 범죄에 대해서는 조금의 관용과 타협 없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대한가수협회 김흥국 회장은 요즘 (사)한국영화배우협회의 신임 이사장 선거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되고 협회 회원들 사이에서 크게 문제 제기되고 있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후보의 자질 논란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과거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이 영화배우들을 보호하고 대변해야 하는 한국영화배우협회를 이끌어가는 수장이 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전 국회의원이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인 박창식 회장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의 손성민 회장은 “이러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 문산연 소속 단체인 (사)한국영화배우협회의 이사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하는 사실 자체만이라도 7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한국영화배우협회의 명예와 자긍심을 실추시키는 일”이라고도 하였다.

현재 (사)한국영화배우협회에서는 신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거 성희롱과 성추행 문제로 인하여 협회에서 징계를 받았던 회원이 후보자로 등록을 하면서 회원들과 국민들 사이에서 자질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으며, 많은 회원들이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문산연 소속 단체장들의 이러한 주장들이 어떠한 파급 효과를 가지고 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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