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저예산•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독특하고 창조적인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들꽃영화상(집행위원장 달시 파켓, 운영위원장 오동진)이 그 다섯 번째 시상식을 오는 4월 11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문학의 집-서울’에서 개최를 확정하며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2014년 1회 시작 이후 올 2018년, 그 다섯 번째 시상식을 개최하는 들꽃 영화상은 미국과 영국의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Independent Spirit Award)처럼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독립영화들을 주목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들꽃영화상은 매 년 봄, 전년도 개봉 영화 중 순 제작비 10억 미만의 한국 저예산•독립영화를 검토하여 후보작을 선정하고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다섯 번째 시상식에 이르는 동안 수상 부문도 변화가 있었다. 1회 시상식의 최우수 작품상은 대상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부문의 감독상을 각각 따로 시상하게 되었다. 2회 시상식에서는 촬영상과 더불어 시나리오상이 3회 시상식부터는 조연상을 신설하고 신인 감독상을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각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는 등 내실을 기해왔다.

또한 특별상을 신설해 3회에서는 영화 <무서운 집>을 4회에서는 영화제작사 ‘광화문 시네마’를 시상하는 등 새로운 저예산•독립영화 및 영화인을 발굴해왔다. 2017년 4월12일 개최한 4회 시상식에서는 영화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의 김수현 감독과 영화 <그림자들의 섬>의 박정근 감독이 각각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감독상을 수상했다.

극영화 신인감독상은 영화 <철원기행>의 김대환 감독이 수상했으며 영화 <위켄즈>의 이동화 감독이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혼자>의 김병정 촬영감독이 촬영상을, <양치기들>의 김진황 감독이 시나리오 상을 수상했다. 또한 <스틸 플라워>의 배우 정하담과 <양치기들>의 배우 박종환이 각각 남녀 주연상을, <설행, 눈길을 걷다>의 배우 최무성이 조연상, <연애담>의 이상희가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다.

들꽃영화상의 공식 포스터는 총 2종이로 지난 3회 영화상의 포스터 이미지를 선보인 사진작가 표기식의 사진이다. 영화 <셔틀콕>, <족구왕> 및 뮤지컬 ‘위키드’ 등의 포스터를 통해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표기식 작가는 지난 3회 포스터에 이어 작고 소박하지만 생명력 넘치는 들꽃의 이미지를 담아낸 사진으로 올해의 들꽃영화상을 표현해냈다.

표기식 작가의 아름다운 들꽃 사진은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의 솜씨이다. 서정적이고 감성미 넘치는 영화포스터로 상당한 매니아 층을 보유한 ‘프로파간다’는 1회서부터 꾸준히 들꽃영화상의 포스터를 맡아 들꽃영화상만의 서정적이고도 아름다운 이미지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대한민국 저예산•독립영화 제 5회 들꽃영화상은 오는 4월 11일 봄 꽃이 만개할 남산 중턱 ‘문학의 집-서울’에서 다섯 번째 시상식을 개최하며 2017년 저예산•독립영화를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영화상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www.wildflower-awards.com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