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인 더 트랩' 기자간담회 배우 박해진

7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제작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기자간담회에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산다라박, 문지윤, 김현진, 김제영 감독이 참석했다.

박해진이 30대 중반 나이로 대학생 역할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박해진은 "드라마를 할 때도 대학생 역할을 하는 것이 민망했는데 영화는 36살에 개봉하게 돼 더 민망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개인적으로는 드라마와 영화 모두 아쉬움이 남는다.

웹툰 분량이 굉장히 방대하기 때문에 드라마와 영화로 압축하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16부작도 모자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화 두시간은 더 그랬다. 더 많은 내용을 넣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그만큼 또 영화만의 매력이 잇있다.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유정 역을 맡은 박해진은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드라마에서 연기했던 것처럼 16부도 짧다고 생각했는데 2시간 안에 보여 드려야 해서 어떻게 보여드릴까 고민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또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 관객분들도 혼란이 있을 것 같아서 같은 역할을 어떻게 다르게 할까 고민했다"며 "드라마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스릴러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뒀다"고 설명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 스릴러다.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지난 2016년 tvN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다. 오는 14일 CGV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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