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콜미 바이 유어 네임

9일(금) 오후 용산 CGV 언론시사회에서 본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은 내게는 너무 부담스런 동성애 영화다. 감미로운 음악과 클래식한 분위기..

그리고 멋진 자연 풍광으로 동성애 코드를 희석시키려 했지만 두 남성의 진한 스킨 쉽 장면들은 보기 불편했다. 그나마 그 장면을 길게 보여주지 않은 것은 감독의 배려일까? 염려일까?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주제가상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하여 전 세계 영화제 62개 부문 수상,

스틸=콜미 바이 유어 네임

200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세대를 초월하는 첫사랑을 주제로 하는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을 원작으로 <아이 엠 러브> <비거 스플래쉬>를 통해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을 선보여온 거장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1983년 어느 날 이탈리아에 17세 소년 엘리아 앞에 꼰대처럼 다가온 24세 청년 올리버가 아버지 보조 연구원으로 찾아온다. 배우 같은 이목구비, 훤칠한 키.., 그를 본 여자들은 금방 사랑에 빠진다.

그런 그에게 질투를 느끼지만 마냥 싫지만은 않다. 낯선 나라에서 사는 이방인인과 양성애자로 느끼는 이방인의 심리를 잘 나타낸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력은 칭찬할 만하다. 3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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