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공녀’ 언론시사/기자간담회 ‘배우 안재홍’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영화 ‘소공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전고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솜, 안재홍이 참석했다.

안재홍은 “한솔은 미소를 온 마음을 다해서 사랑한다. 그런 궁지에 몰린 애처로운 연인 역할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며 “특히 초반부 추운 방에서 부둥켜안는 모습이 공감 됐다. 마치 방안이 세상 같고 그곳에 놓인 연인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안재홍은 "상대 역이 이솜이라 더 욕심이 났다. 너무 좋았고 잘 맞았다"고 웃으며 덧붙여 말했다. 안재홍은 "좋아하는 것을 잊고 포기해야하는 요즘에, 좋아하는 것을 지키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소공녀'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소공녀’ 안재홍 ”내 소확행은? 집에서 마시는 맥주”

안재홍은 "요즘에 소확행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고 하는데, 자신만의 꿈과 야망도 좋지만 작은 것이라도 자신이 즐겁고 행복한 것들을 찾아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의 소확행은 집에서 맥주마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홍은 상대역 이솜에 대해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솜과 정말 잘 맞았다. 너무 다른 느낌인데 말도 잘 통하고 취향도 잘 맞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친하게 지내고 있다. 좋은 것 밖에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 분)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 재기 발랄한 작품들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광화문시네마의 작품에 기획, 제작으로 참여한 전고운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소공녀'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언론,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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