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음반 ‘어니스틀리(Honestly)’ 쇼케이스에서 신곡 ‘포션(Potion)’ 뮤직비디오 선공개 이후 남미 가수들과 교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남은 "방탄 친구들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에릭남은 "멤버들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전곡을 들려주면 '이걸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형'이라고 조언도 해주고, 심지어 타이틀곡 제목까지 고민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분을 드려야 할 것 같다. 맨날 해외에 나가있는데도 시간이 날때면 연락해서 음악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제가 형이지만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멤버 슈가는 처음 기타버전부터 들었는데 멜로디가 너무 좋다고 해줘서 확신과 용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에릭남이 직접 전곡의 작사 및 작곡부터 앨범 프로듀싱까지 맡아 자신이 진짜 하고 싶었던 음악, 들려주고 싶었던 음악으로 채웠다.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아티스트인 카밀라 카베요, 저스틴 비버, 레이다 가가, 마틴 개릭스 등과 함께 작업한 최고의 작업진들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솔직히 (Honestly...)’는 연인과의 이별을 고민하고 있는 한 남자의 솔직한 속마음을 노래하는 곡. 뮤직비디오는 멕시코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배경 속 멋지게 노래를 부르고 리듬을 타는 에릭남의 모습을 담았다.

여성 댄서와 짝을 이뤄 춤을 추는 ‘솔직히’의 무대나 바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포션’의 뮤직비디오 속 에릭남의 모습은 분명 낯설다. 하지만 에릭남은 이런 변화가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방송을 통해 달콤하고 로맨틱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며 “내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얼마나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10전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음반입니다. 모든 수록곡이 타이틀곡이 될 수 있을 만한 수준이에요.” 새 음반을 들고 에릭남은 북미로 나선다. 오는 6월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도시 14곳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에릭남은 “이미 티켓이 절반 이상 팔렸다고 들었다”며 “가을에는 국내에서도 꼭 공연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확실하게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멕시코 올 로케이션으로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는 에릭남. 달콤하고 로맨틱한 남자의 대명사와도 같았던 에릭남의 이미지와 사뭇 다른 음악으로 돌아온 이유가 있을까.

이에 에릭남은 “지금까지는 다정한 이미지로 방송을 많이 해 대중들에게 선입견을 심어준 것 같다. 저의 다른 모습을 보고 대중들이 실망하실까봐 고민이 됐다. 이런 점에 대해 사실 부담이 조금 됐다. 물론 달달한 면들도 있지만 다른 못 보여준 저의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에릭남이 진정하고 싶었던 음악들로만 이루어졌다. 에릭남은 전곡의 작사 및 작곡, 앨범 프로듀싱까지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로 가득 채웠고,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 에릭남은 "비주얼적으로 반전 매력이 있구나, 마냥 젠틀하고 귀엽지만은 않구나, 터프하고 섹시한 모습도 있구나 그렇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에릭남의 말처럼 방송에서 보여진 그의 이미지는 젠틀하고, 로맨틱하고 스윗한 쪽이었다. 하지만 그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고 기대에서 벗어나면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다른 면도 있고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에릭남은 이번엔 과감히 변신을 택했다. "이런 도전적인 마인드도 있구나 그런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마음에서...

에릭남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솔직히(Honestly...)'와 타이틀곡의 어쿠스틱 버전을 포함해 총 6곡의 노래가 수록됐다. 에릭남은 전곡의 작사 작곡을 비롯해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꺼내놨고 보여주고자 했던 모습들을 담았다.

'솔직히'는 중독성 있는 훅과 포스트 코러스의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매력적인 트렌디한 팝 장르의 곡이다. 연인과의 이별을 고민하고 있는 한 남자의 솔직한 속마음을 노래했다. '포션'은 스페니쉬 기타 베이스가 돋보이는 라틴 장르의 곡이다. 에릭남은 "'솔직히'는 어쿠스틱으로 기타 하나로 작업했던 곡이다.

대중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편곡을 했다. '포션'은 전 세계적으로 라틴 레게톤 비트가 사랑받고 있어서 그렇게 풀면 재미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에릭남은 타이틀곡 '솔직히'를 통해 조금은 거칠고 자유분방한 그리고 무엇보다 섹시한 느낌을 주려고 한 듯 보였다.

가사 내용은 이전의 탈콤함 보다는 거친 남자의 느낌이 더해졌고 무대도 여성 댄서와의 끈적한 퍼포먼스를 키포인트로 활용했다. 라틴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수록곡 '포션(Potion)'에서는 새로운 느낌을 주고자 한 에릭남의 목적성이 더 뚜렷해진다.

남미의 흥을 담아내려고 한 뮤직비디오부터 라틴 비트에 도발적인 표정을 지으며 골반을 흔드는 등의 퍼포먼스가 그런 느낌을 줬다. 에릭남은 "곡을 다 써놓고 보니 남미에 가서 빨간 치마 입고 플라멩고 살사 추는 분들과의 축제 분위기가 연상됐다.

전 세계적으로 레게톤이 사랑받고 있는데 국내에는 남미를 제대로 보여줄 콘텐츠가 없더라. 신선하고 새로워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에릭남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지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했다. 평가는 대중의 몫이지만 일단 그는 "100% 만족한다"고 밝혔다.

에릭남은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하면 주변에서 '한국에선 안돼' 그런 조언들이 많았다. 이번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거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래서 더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나가야겠다는 확신이 조금 더 생겼다"고 말했다.

에릭남은 이날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Honestly'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솔직히'를 비롯해 '포션(Potion)' '디스 이즈 낫 어 러브송(This Is Not A Love Song)' '루즈 유(Lose You)' '돈 콜 미(Don't Call Me)'와 '솔직히'의 어쿠스틱 버전 등 6곡이 수록됐다.

에릭남은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 및 작곡,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에픽하이 타블로 및 어바자카파 조현아가 작사에 참여했음은 물론, 카밀라 카베요, 저스틴 비버, 마틴 게릭스, 칼리드, 알레시아 카라, 카이고, 레이디 가가, 켈라니, 제이슨 데룰로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해온 프로듀서진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적으로 더욱 완성도 있는 앨범을 탄생시켰다. 에릭남은 이날 오후 6시 음반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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