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소설'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지현우’

1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소설' 언론시사회에는 김진묵 감독을 비롯, 배우 지현우, 오만석, 이은우, 김학철, 조은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현우는 "영화를 준비하며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실제로 청문회를 보며 연기를 준비하기도 했다. '살인소설'을 보고 지방선거에서 꼭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고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현우는 "기존 드라마에서 항상 좋은 쪽으로 복수를 하거나, 난 더 하고 싶은데 더 가지 못하는 상황이 많은데 이번 작품은 어느 정도 '이렇게 거짓말을 해? 똑같이 거짓말을 해볼께'라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다. 쾌락을 느끼며 연기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와 동시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그냥 웃는데 긴장감을 놓지 않고 상대의 대사를 들으려고 했다. 입은 항상 웃고 있어도, 눈은 호기심에 가득 찬 것 같았다. 그런 느낌을 갖고 연기했다"고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지현우와 오만석은 팽팽한 대결구도를 계속해서 형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현우는 "만석이 형과 앞서 뮤지컬을 통한 호흡이 있어서 그렇게 힘든 부분이 없었다.

영화 내용과 비슷하게 현장에서도 조용히 있는 편이었다"고 '살인소설'은 보궐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다.

제38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화제작으로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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