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대웅 감독과 배우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이 참석했다.

김민재는 아버지를 따라 레슬링 선수가 된 사춘기 아들 성웅 역을 맡았다. 김민재는 대부분의 레슬링 경기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현실감을 살렸다.  

이에 김민재는 "작품 들어가기 전 한 달 반 정도 혹독한 훈련을 했다"고 선수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김민재는 "촬영을 하면서도 쉴 때는 훈련을 했다"라며 "또 진짜 선수처럼 보이려 평소에도 레슬링 선수처럼 걸었다"고 말해 노력을 짐작케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처음 입어 본 레슬링복이 민망하기도 했다고. 김민재는 "처음엔 옷을 입었을 때 입었다는 걸 인지 하지 못해 낯설기도 했다"라며 "또 노출이 많은 옷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몸을 많이 키우기보다는 레슬링 선수처럼 자연스럽게 훈련을 하며 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 김태훈, 박규영, 이한서, 최유화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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