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시사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준면(엑소 수호)

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여중생A'(이경섭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김환희, 김준면(엑소 수호), 정다빈, 이종혁, 유재상, 정다은이 참석했다. 주인공 미래가 우정을 알아가고 그 우정으로 주변인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

왕따, 가정폭력이란 소재를 디테일하면서도 담담한 터치로 다뤄 더욱 깊은 공감을 일으킨다.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 '여중생A'는 '오늘의 우리 만화상', 네티즌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호평받은 작품이다.

배우 및 가수 엑소 수호(김준면)가 “김환희가 성숙해서 세대차이를 못 느꼈다”고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수호는 “김환희가 성숙한 친구다. 말이 잘 통했다. 환희와 둘이 있을 때 세대차이를 못 느꼈다.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호는 “무엇인가 좀 더 유쾌발랄하게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특이한 행동을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생각했다. 이유 없이 4차원 표정을 짓거나 행동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속앓이를 하고 있는 친구다. 외면적인 것과 내면적인 것이 부딪쳐 나오는 것을 표현해야 했다. 단 시간 내에 나오는 행동을 연기하다 보니, 웹툰에서 보이는 특이한, 이해가 안 될 만 한 심리와 상황을 표현해야 했다”고 말했다.

수호(김준면)은 "특이한 행동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가장 고민을 많이 했다. 이유 없이 4차원 행동을 한다거나, 웃긴 표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장난도 치지만 내면적으로는 속앓이를 하는 캐릭터다.

외면적인 것과 내면적인 것이 부딪혀 나오는 행동이라는 생각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밥 먹고 할 때는 말이 안 통하기도 하고 말귀를 못 알아듣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았다”고 표했다.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친구 백합과 태양, 랜선친구 재희와 함께 관계 맺고, 상처 받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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