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김다미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마녀’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박훈정 감독과 배우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이 참석했다. 김다미는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마녀’ 자윤 역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첫 주연을 맡은 소감으로 “자윤이라는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나가는 인물인 만큼 저도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과 얘기를 하며 방향성을 잡아갔고,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선배님들과 촬영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배님들이) 편하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잘 맞춰주셔서 연기 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베일 벗은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액션과 배우였다. 특히 이 영화를 통해 상업영화에 첫 주연으로 데뷔한 김다미의 매력과 연기력이 폭발했다.

김다미는 영화에서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으로 분했다. 1시간 넘도록 10대 소녀다운 풋풋하고 순박한 연기를 펼치다가 중반 이후 자윤이 비밀이 밝혀지며 잠재된 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액션 연기를 할 때 보여준 연기 방식이 돋보였다. 상대를 응시하면서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띤 뒤 가공할만한 파워를 분출하며 살벌한 공포감을 선사했다.

이같은 연기 방식에 대해 김다미는 "최대한 무표정으로, 웃음기를 지우고 연기를 했다. 그 부분을 액션 연기와 같이 하다 보니까, 신경 쓰기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영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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