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DIMF, 개막작 ‘메피스토’ 대구 뮤지컬 축제
제12회 DIMF, 개막작 ‘메피스토’ 대구 뮤지컬 축제
  • 김상민 기자
  • 승인 2018.06.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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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장익현 이사장)이 2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오는 7월 9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축제를 펼친다.

올해 DIMF는 체코·영국·프랑스·러시아·대만·중국·카자흐스탄·한국 등 총 8개국 24편의 작품 102회 공연으로 꾸려진다. 개막작인 ‘메피스토’는 체코 최고의 흥행작이다. 프라하 히베르니아 극장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괴테의 원작을 체코만의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풀어냈다.

DIMF 측은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기존 동유럽권 뮤지컬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군무와 음악, 화려한 무대전환과 체코 특유의 고전미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공식 초청작으로는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그린 프랑스 뮤지컬 ‘아이 러브 피아프’, 러시아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작년 DIMF 창작지원뮤지컬상 수상작인 한국의 ‘피아노포르테’, 대만 대표 뮤지컬배우 쳰핑린이 6가지 역할을 소화하는 1인극 ‘맨투밋’, 중국 뮤지컬 ‘미스터 앤드 미세스 싱글’, 카자흐스탄 뮤지컬 ‘소녀 지벡’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별공연에서는 지역 우수 창작뮤지컬을 소개한다. DIMF가 대구시와 함께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 충북에서 제작한 ‘열두 개의 달’, 울산에서 제작한 ‘외솔’ 등을 만날 수 있다. DIMF 창작지원작으로는 ‘따뜻하게 부드럽게 달콤하게’ ‘미싱’ ‘블루레인’ ‘엘리펀트 박스’가 선정됐다.

대학생들이 꾸미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도 축제 기간 함께 열린다. 개막 다음날인 23일 대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뮤지컬 팬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갈라콘서트 ‘개막축하 공연’이 열린다.

뮤지컬스타 부부 김소현·손준호를 비롯해 뮤지컬배우 최재림·최지이·유지, 중국 뮤지컬배우 리우링페이 등이 축하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배우 이건명, 대구 MBC 류소영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올해 축제에는 여름밤 야외에서 뮤지컬 영화를 감상할 있는 'DIMF 뮤지컬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22일 오후 '맘마미아!'를 상영한다. 삼성창조캠퍼스에서는 오는 26~28일까지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라 비 앙 로즈', '모아나'를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도심 곳곳에서는 거리공연 '딤프린지'가 펼쳐지며 DIMF가 배출한 뮤지컬 신예와 뮤지컬 공연팀 모그(M.O.G)가 거리를 뮤지컬 공연장으로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또 화려한 무대 위 배우를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스타데이트'와 '팬 사인회'도 기다린다.

DIMF 홍보대사 민우혁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의 여주인공 김소현이 다음달 2일과 4일 대백플라자 프라임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투란도트' 출연진인 박소연, 이건명, 김소향, 정동하, 임혜영 등은 팬 사인회를 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12회를 맞아 대구를 대표하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축제로서 세계 유일 뮤지컬 전문 축제가 열리는 이곳 대구에서 시민 모두가 즐기는 진정한 축제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다시 돌아온 DIMF의 계절을 보다 많은 뮤지컬 팬과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DIMF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작품은 물론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올 여름도 대구를 뮤지컬의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수만 명의 시민이 함께 DIMF의 개막을 축하하는 공식행사인 이 공연은 올해도 뮤지컬의 깊고 진한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올해는 한국, 중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를 포함해 지난해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 수상에 빛나는 백석대 뮤지컬과, 지난주 성황리에 끝난 제4회 DIMF 뮤지컬스타 수상자 등이 오페라의 유령,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를 선보이는 품격 높은 무대가 될 것이다.

폐막작은 영국 뮤지컬 ‘플래시댄스’다. 1983년에 개봉한 동명 댄스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며 이번이 아시아 초연이다. 낮에는 용접공이자 밤에는 댄서로 일하는 알렉스가 꿈과 사랑으로 난관을 헤쳐나가는 내용을 그린다.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우승자 조앤 클립튼, 보이밴드 A1 멤버 벤 애덤스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개봉 당시 빌보드를 점령했던 히트곡 ‘왓 어 필링’ ‘매니악’ ‘글로리아’ 등을 라이브 밴드 음악과 황홀한 퍼포먼스로 만날 수 있다. DIMF는 다음 달 9일까지 18일 동안 공식초청작, 특별공연,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회, 열린뮤지컬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