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 애슐리가 데뷔 5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애슐리의 디지털 싱글 음반 ‘히어 위 아(HERE WE ARE)’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애슐리와 함께 레이디스 코드 멤버인 소정과 주니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건강미에 섹시함을 더한 독보적인 컨셉으로 차세대 ‘썸머퀸’의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눈부신 무대를 보여줬다.

타이틀곡 '히얼 위 아'는 트로피컬 댄스 장르의 곡으로 뜨거운 여름 낮의 정취를 그려냈다. 청량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애슐리는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도 제가 솔로로 데뷔한다는 게 실감이 안났다.

긴장되고 설레서 잠도 잘 못잤다"며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 든다.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애슐리는 듣고싶은 수식어에 대해 "서머퀸이다. 서머퀸하면 애슐리가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애슐리는 '서머퀸' 라이벌에 대해 "7월에 컴백하는 분들이 많다. 전부 라이벌이 아닐까 싶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센스있는 답변을 전했다.

또한 애슐리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제 첫 솔로앨범은 휴양지의 낮과 밤을 담았다. '앤써'가 여름의 밤을 이야기한다면 '히얼 위 아'는 여름의 뜨거운 낮을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레디디스 코드 소정과 주니가 함께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소정은 "제가 솔로할 때 봄의 여신으로 활동했다. 이번에 언니가 서머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거 같다. 언니가 이 노래로 이번 여름을 불태웠으면 좋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애슐리는 기존과 다른 서머퀸을 예고했다. 그는 "서머퀸이라고 하면 섹시함을 연상한다. 저는 단순한 섹시함이 아니라 건강하면서도 스포티한 섹시함을 강조했다"고 자신했다. 

또한 레이디스 코드와는 달라진 음악적 컬러에 대해 "팬분들을 위해 변화를 줬다. 팬분들이 워낙 오래 기다렸다. 레이디스 코드가 다시 밝은 노래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며 "솔로 앨범으로 나왔을 때 여름과 어울리는 톡톡튀는 모습이 어울릴 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애슐리의 이번 활동 목표는 자신을 알리는 것. 애슐리는 "더 많은 분들께 애슐리라는 가수가 있단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소정이가 말하기 전에도 애슐리를 검색했을 때 제가 먼저 나오는 것을 바랐다. 댓글을 보면 '애슐리 어제 갔다'는 댓글이 있더라.

언젠가는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보다 내가 앞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애슐리는 "무대를 보러 와주신, 공개방송에 오시는 팬분들 중 스무 분을 모시고 싶다. 대표님이 스무 명은 오케이 하셨다"고 밝히며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2년 만에 공식 활동인 만큼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들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애슐리는 "무대가 너무 그리웠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죄송했다.

저희가 나오고 싶다고 나오는 게 아니라 여러 결정이 있지 않느냐. 잘 합쳐져야 활동을 하는 거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오디션 준비도 하고 라디오도 했다.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면서 버텼다. 

소정이가 먼저 솔로 앨범을 냈었는데 소정이도 열심히 해서 기회가 왔듯이 저도 열심히 해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다음엔 주니도 그렇고 완전체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건강한 소감을 전했다. 애슐리는 17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앨범 'HERE WE AR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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