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사우스사이드 위드 유

젊은 오바마와 미래의 영부인 미셸의 새콤달콤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사우스사이드 위드 유>가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감독: 리차드텐ㅣ출연: 티카섬터, 파커소여 | 수입/배급: 마운틴픽쳐스]

<사우스사이드위드유>는 1989년, 젊은 바락 오바마는 시카고 법률사무소에 여름방학 기간 동안 미셸이 변호사로 일하는 사무실의 인턴으로 일을 한다. 데이트 신청을 하는 버락을 늘 거절하던 미셸이 결국 데이트를 허락한다.

마치 아무 일 없을 것처럼 무덤덤하지만 속으로는 애가 타는지 담배를 연신 물어 대는 버락, 그들의 첫 데이트를 했던 하루 동안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버락 오바마의 데이트 신청을 매번 거절하던 미셸 로빈슨이 데이트를 허락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당시 미셸은 시카고 법률사무소의 변호사였고, 하버드 법대에 다니던 버락은 여름방학 기간 미셸이 다니던 사무실의 인턴으로 일을 하게 된다. 그렇게 마주친 두 사람은 시카고 미술관을 둘러보고,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 <똑바로 살아라>를 관람하기도 하며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첫 키스를 한다.

포스터에는 한 눈에도 따뜻하고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초록 들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의 설렘 가득한 분위기가 눈길을 잡는다. 어색한 듯, 하지만 두근거림을 숨길 수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은 서로 시선도 마주치지 못한 채 나란히 걸어간다.

이는 ‘평범한 어느 날, 특별한 일이 생긴다’라는 문구와 더불어 버락 오바마의 삶에 숨겨졌던, 아름다운 로맨스 스토리에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치인들의 경험담을 영화화 한다는 게 관객에게 외면당하고 환영 받지 못하여 실패하기 마련일 텐데 <사우스사이드 위드 유>는 토론토 영화제 초청 당시 상당한 이슈와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비포 선라이즈>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작품(The Washington Post)’,

‘치밀한 구성과 통찰력이 있는 드라마(The New Yorker)’, ‘젊은 오바마의 첫 데이트에 대한 생생하고 상상력 있는 묘사(Time), ‘이건 명백한 사랑이야기다(Telegraph) 등 미국 개봉 당시 언론 매체와 평론가들의 극찬이 끊이질 않았고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점수 93%를 기록했다.

겸손하면서도 아름답게 꾸며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 편의 러브 스토리를 보여줄 <사우스사이드 위드 유>에서 버락 역은 파커 소이어스가, 미셸 역은 TV 쇼호스트 겸 배우인 티카 섬터(가 맡았고, 두 사람은 오바마 부부와 놀라울 정도의 ‘싱크로율’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포 선라이즈> 보다 더 감동적인 오바마 부부의 첫 러브 스토리 <사우스사이드 위드 유>는 81분 상영으로 9월 국내 개봉되어 그들의 설렘 데이트를 국내 관객들에게 공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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