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1일 공모전 시작, 공식 포스터 및 슬로건 공개

포스터= 제 17회 인디애니페스트2021
포스터= 제 17회 인디애니페스트2021

세계 유일의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가 9월 9일(목)부터 14일(화)까지 개최 일정을 확정하고 공식 포스터 및 슬로건을 공개했다. 더불어 6월 21일(월) 오늘부터 국내 작품의 공모가 시작된다.

국내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 전문 영화제에서 세계 유일의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인디애니페스트2021이 올해 17회를 맞았다. 지난해 코로나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마련한 자체 노하우를 통해 올해 역시 오프라인 개최를 고수하며 6일간의 행사를 치른다.

인디애니페스트는 지난해 여타 영화제들이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온라인 개최 등의 형식 변경과 축소 개최로 행사를 치른데 반해 기존 오프라인 개최 방식을 고수하며 성황리 영화제를 마무리해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올해의 인디애니페스트2021은 9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4개의 경쟁 부문과 3개의 초청 부문, 총 7개 부문으로 6일간의 여정이 펼쳐진다.

4개의 경쟁 부문은 기성 애니메이터들 작품 대상의 ‘독립보행(Independent Walk)’과 학생 애니메이터들이 경쟁을 펼치는 ‘새벽비행(First Flight)’, 아시아 지역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로(ASIA ROAD)’,

지난해 신설된 웹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 한 ‘랜선비행(Animated Web Series)’부문으로 나뉘며, 초청은 파노라마, 해외, 릴레이작가 초청 전까지 3개 부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제 6일간 전 부문이 오프라인 상영으로 관객과 만나며, 웹애니메이션을 선보이는 ‘랜선비행’ 부문을 비롯한 일부 작품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상영된다. 공개한 공식 포스터와 슬로건은 먼저 그 어느 해보다 파격적인 이미지와 미래 지향적인 문구로 눈길을 끈다.

올해의 포스터와 슬로건은 지난해 인디애니페스트 2020 대상 ‘인디의 별’ 수상작 <꿈>의 김강민 감독이 맡아 완성했다. 김강민 감독은 전작 <꿈>과 동일한 기법으로 포스터 속 오브제를 손수 만들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인디애니페스트를 상징하는 ‘人비트人’이라는 슬로건을 포스터에 녹여냈다.

올해의 슬로건 ‘人비트人(영문: Inbetween)’은 ‘개재하는, 중간의’ 라는 사전적 뜻 외에도 애니메이션 용어로 ‘키프레임 사이에 들어가는 프레임’을 뜻한다.

포스터를 제작한 김강민 감독은 ‘서로 다른 프레임 사이에 존재하는 너와 나, 결국 우린 하나지. 자, 이제 sync해 볼까? ’라는 제작 의도를 전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인디애니페스트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김강민 감독은 올해 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도 연출했다.

오늘 6월 21일(월)부터 7월 2일(금)까지 3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칠 국내 작품 공모가 시작된다. 공모 부문은 독립보행(구 일반 경쟁), 새벽비행(구 학생 경쟁), 랜선비행(웹애니메이션 경쟁)이며,

2019년 8월 이후 제작 완료된, 인디애니페스트 출품 경력이 없는 대한민국 국적의 애니메이션이면 출품이 가능하다. ‘랜선비행’ 부문은 플랫폼의 다양화로 인한 웹애니메이션 제작 증가 추세에 맞추어 ‘인디애니페스트2020’부터 신설된 부문으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메일 접수 및 우편,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며, 올해는 구글 폼을 이용한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http://ianifest.org/)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