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우정 감독,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
사진= 이우정 감독,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

18세‘강이’, ‘아람’, ‘소영’.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우리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드라마‘최선의 삶’.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인 임솔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 『최선의 삶』을 원작으로 이우정 감독이 각색, 감독을 맡은 영화로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이 열여덟 세 친구로 분해 불안하고 예민하고 극렬했던 십대 시절을 완벽히 소환했다.

일찌감치 각종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어 평단과 관객들에게 만장일치의 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금)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를 성료하며 2021년, 주목해야 할 최선의 영화 탄생을 알렸다.

언론 시사가 끝난 후 이우정 감독,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 배우는 미리 촬영된 Q&A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이우정 감독은 “원작 속 앞으로 걸어 나아가는 ‘강이’에게 위로를 받았고, 그 힘을 빌어 영화를 만들었다. 원작 속 갈등의 원인이나 사건은 생략하고 감정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작업했고, 비슷한 경험이나 상처가 있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방민아는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국제 라이징 스타상 수상에 대해 “개인적으로 계속 라이징 하고 싶다.”라며‘최선의 삶’을 함께한 감독, 배우, 스탭들에게 다시금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기존의 연기와 많이 달라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만큼 떨리고 도전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도 ‘강이’처럼 트라우마나 상처 받은 기억이 있다.

‘강이’를 연기하고 나면 내 인생에서도 한 챕터가 지나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심달기 배우는 “끝까지 착한 이야기를 만나기 쉽지 않은데‘최선의 삶’이 그랬던 것 같아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최선을 다해 무엇으로부터 도망 다니는 인물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나의 어린 시절과 ‘아람’이 닮은 부분이 많아서 용기 내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스크린 데뷔작인 한성민은 “시나리오와 원작을 읽고 끊이지 않는 여운이 있어 작품을 선택했다. 감독님과 든든한 배우 분들이 옆에 있어서 ‘소영’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어른도 아이도 아닌, 열여덟이 겪는 감정들에 공감했고 ‘소영’도 서툰 최선을 다한 소녀였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절친한 세 친구의 케미가 빛나는 연기에 대해서 이우정 감독은 "준비하는 시간이 짧아 조급했다. 배우들에게 촬영 전에 진짜 친해져야 한다는 주문을 했고,

방민아 배우가 눈치를 채고 따로 자리를 마련한 후에 아주 친해져서 돌아왔다."고 설명, 방민아 배우는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먼저 말을 놓자고 했고 서로 노력을 한 결과 촬영장에서는 진짜 친구 같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우정 감독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그 시절의 설명 불가한 감정들을 믿으며 만든 영화.”라고, 배우들은 “최선의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최선의 영화.”라고 설명하며 개봉까지 뜨거운 관심을 당부했다. 최선을 다한 모두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영화 ‘최선의 삶’은 러닝타임 109분으로 9월 1일 개봉한다.

포스터= 최선의 삶(SNOWBALL)
포스터= 최선의 삶(SNOWBALL)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