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언더 더 트리 (Under the tree)’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작 <램스> 제작진이 참여하고 제 74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경쟁작으로 전세계 11개 영화제 초청! 9개 영화제 수상의 검증된 화제작 <언더 더 트리>가 10월 18일 개봉을 확정했다.[감독: 하프슈타인 군나르 지그라쏜ㅣ 출연: 스테인소르 흐로아르 스테인 소르손 외 ㅣ 장르: 코믹 스릴러 ㅣ수입: ㈜영화공간 ㅣ 배급: 이언픽쳐스]

층간 소음, 주차 문제 등 사소한 이웃 간의 갈등을 통해 현대인들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영화 <언더 더 트리>는 남편 아틀리가 외도 한 것을 안 아그네스는 그를 집밖으로 쫓아내고, 딸 아사를 못 보게 한다.

어쩔 수 없이 부모님 집으로 돌아온 아틀리는 부모의 집 뒤뜰에 있는 커다란 나무로 인해 일광욕을 하던 한 여자가 나무가 만들어낸 그림자 때문에 일광욕을 방해한다며 감정싸움으로 불거진다. 이후 두 집안의 물건이 훼손되고 자동차 바퀴가 펑크 나는가 하면 고양이가 사라지는 등 분쟁은 점점 악화된다.

결국 CCTV까지 설치되고 옆집 부부가 전기톱을 갖고 있다는 소문까지 돈다. 나무하나로 인에 이웃 간에 갈등이 시작되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는 내용의 코믹 스릴러물이다. 제 74회 베니스영화제와 제 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과 더불어 IMDB 평점 7.1 ,메타그리틱 메타스코어 81점, 로튼토마토 84%의 높은 수치는 작품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갖게 한다.

약 10년 전쯤 <언더 더 트리>의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는 하프슈타인 군나르 지그라쏜 감독은 이웃간의 갈등을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한다. 또한 터무니없이 작은 문제로 시작된 갈등이 지나치게 커지고 급기야 사람들은 품위와 자제력을 잃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빈번하게 발생이 되는데 대표적인 다툼이 층간 소음이나 주차 시비 등이다. <언더 더 트리>를 제작한 아이슬란드의 경우 나무가 흔하지 않아 정원에 오래되고 근사한 나무가 있다면 그걸 없애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옆집 나무가 내 정원에 들어오는 햇빛을 방해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나무를 없애려고 한다.

이것은 심각한 딜레마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라고 하프슈타인 감독은 지적했다. 나무 한 그루로 시작된 사소한 갈등이 막장 싸움으로까지 치닫는다는 내용의 코믹 스릴러 <언더 더 트리>는 청소년관람불가(예정)에 89분 상영으로 10월18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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