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홍상수 감독과 배우들의 촬영 모습이 담긴 현장 공개
스틸 컷= 홍상수 감독과 배우들의 촬영 모습이 담긴 현장 공개

제74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당신얼굴 앞에서’가 홍상수 감독과 배우들의 촬영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서울 곳곳에서 촬영 중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다양한 서울 풍경 속에서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이혜영, 조윤희, 권해효, 김새벽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고즈넉한 정취 속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녹아 있는 스틸 속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들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는 고층 아파트에 있어 본 적이 없다.

여동생은 어떻게 이런 높은 곳에 살면서 괜찮은 걸까? 라는 의문이 든다. 며칠 전부터 동생 집에 불쑥 들어와 살면서 한국에 다시 사는 걸 경험하고 있다. 숨기는 비밀이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하루하루에 집중하며 살고 있다.

그녀보다 나이 어린 영화감독이 그녀를 영화에 쓰고 싶다고 연락이 왔고, 한두 번의 사양을 거쳐 오늘 그 감독을 만나러 간다. 서울 도심 어느 골목에 있는 작고 오래된 술집에서 낮술을 마시는데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친다.

제74회 칸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당신얼굴 앞에서’는 외신들로부터“‘당신얼굴 앞에서’속 홍상수 감독은 여러 정교한 울림, 전조 그리고 암시를 살리는 동시에 과연 어디까지 스토리를 단순화시킬 수 있는지 그 한계를 시험하는 듯하다.

스틸 컷= 당신얼굴 앞에서(IN FRONT OF YOUR FACE)
스틸 컷= 당신얼굴 앞에서(IN FRONT OF YOUR FACE)

약해지기 쉬운 시기에 관객들은 감독이 이 작품 속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우리 일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SCREENDAILY), “‘당신얼굴 앞에서’안에서는 작은 것들이 아름답고 빛난다.

이 주인공은 과거나 미래로부터의 방해를 멀리하고 현재의 순간에 깨어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THE HOLLYWOOD REPORTER), “이번 시나리오와 연출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 가장 감동적이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에 보내는 러브 레터며, 한 여자의 몸과 마음의 기쁨 넘치는 현존에 대한 뛰어난 인물 탐구다”(Sight & Sound)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국내 평론은 “‘당신얼굴 앞에서’는 세상의 얼굴을 닮았다.

가혹하면서도 평온하며 무질서한 그 얼굴은 오로지 빛나는 사소함으로 가득하다. 사소한 것들로 삶을 거대하게 만든다. 서글프다가 아름답다가 그러다 사무치게 이 세상이 궁금해진다.”(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평론가),

“육중한 직접성의 세계가 무심히 육박해온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인식의 예술이 아니라 존재의 예술로서의 영화를 정당화한다.”(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평론가), “삶에서든, 영화에서든 ‘지금, 이 순간, 작고 아름다운 것’만을 지키려는 의지. 그 의지를 발견하고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다짐과 깨달음과 실패의 과정을 무릅써야 한다.

그의 최근작을 이루는 단출함이 자주 강력하고 무시무시하게 다가온다면 그 때문일 것이다”(남다은 필로 편집장, 영화평론가)라고 호평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진심이 엿보이는 현장 스틸을 공개한 ‘당신얼굴 앞에서’는 10월 21일 개봉한다.

포스터= 당신얼굴 앞에서(IN FRONT OF YOUR FACE)
포스터= 당신얼굴 앞에서(IN FRONT OF YOUR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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