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의 유쾌한 소동극 <크림>은 2021 파리국제영화제를 포함해 세계 유수 영화제 10관왕을 차지한 모던 레트로 로맨틱 코미디이다.

영화 <크림>은 진정한 사랑으로부터 배신당하고, 카페 ‘크림’까지 잃을 위기에 처한 ‘도라’가 운명처럼 ‘마르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달콤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실연의 아픔을 완전히 떨쳐버리려는 ‘도라’는 혼신의 힘을 끌어 모아 케이크를 만들기로 다짐한다.

특히, ‘로버트 레드포드’라는 이름이 붙여진 케이크만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영화에서 커플로 출연했던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젠드’라는 케이크를 증정용으로 주는 장면은 그녀가 카페 ‘크림’에 얼마나 진심인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어느 날 ‘도라’에게 경제 불황으로 인해 카페 ‘크림’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도라’는 1등을 하면 무려 95,000유로를 획득할 수 있는 ‘가족 사업 대상 지원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한다.

이어서, 치과의사 ‘마르시’와 이웃집 꼬마 ‘라시카’를 설득해 계약 가족을 급조한 ‘도라’가 우연찮게 전 남친 ‘다비드’를 마주친 장면은 극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을 알리며 관객들의 몰입감과 호기심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대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사랑의 실험실에서 서로의 과거를 능청스럽게 지어내는 ‘마르시’와 ‘도라’의 모습은 숨 막히지만 유쾌한 티키타카를 통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빠지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간 중간 ‘도라’에게 건네는 ‘마르시’의 진심 어린 한마디는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 위해 본인들에게 불리한 영상을 삭제해야만 하는 ‘마르시’, ‘라시카’, 그리고 ‘도라’가 펼치는 시끌벅적한 팀플레이는 <크림>의 웃음 포인트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회 참가자들을 하이 앵글로 포착한 장면 속 색감은 <로슈포르의 숙녀들>을 연상시키며 모던과 레트로를 모두 잡은 미장센을 기대케 한다.

한편, 대회 도중에 ‘도라’는 ‘마르시’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지만, 사랑 때문에 다시 상처를 입을까 봐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풍경을 음미할 겨를도 없이 자전거를 몰고 다뉴브 강을 지나는 ‘도라’의 모습은 그녀가 자기 삶과 사랑을 위해 중대한 결심을 내렸음을 암시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 전망이다.

그녀의 연애 날씨가 계속 맑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모던 레트로 로맨틱 코미디 <크림>은 오는 11월 4일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