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행복의 속도(Speed of Happiness)
스틸 컷= 행복의 속도(Speed of Happiness)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광활한 습원 지대 ‘오제’에서 일하는 두 명의 ‘봇카’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영화‘행복의 속도’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상영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오제’만의 독특한 풍경과 높게 쌓은 짐을 짊어지고 묵묵히 걸어가는 ‘봇카’의 인상적인 모습의 포스터를 공개한‘행복의 속도’는 ‘오제 국립공원’에서 산장까지 짐을 배달하는 ‘봇카’로 일하는 ‘이가라시’와 ‘이시타카’의 일상을 통해 각자의 길 위에 놓인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다큐멘터리이다.

봇카는 일본의 옛 직업으로 도보로 짐을 운반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현재는 ‘오제 국립공원’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오제 국립공원’은 일본 혼슈 중부, 후쿠시마현-도치기현-군마현-니가타현 4개현에 걸쳐 있는 산악지대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다.

일본 최대의 산악 습원으로 대부분이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및 특별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다양한 습원 식물, 북방계 곤충 등이 살고 있다. (출처: 두산백과)

한 폭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듯한 ‘오제’의 풍경과 그 사이를 걸어가는 ‘봇카’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에는 멀리 보이는 해발 2,356m의 히우치가다케 산, 다양한 색감을 자랑하며 넓게 펼쳐져 있는 ‘오제’의 평원,

푸른 빛깔이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못과 습원을 보호하기 위해 굽이굽이 놓여있는 나뭇길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자신의 키보다도 훨씬 높게 쌓은 짐을 짊어지고 나뭇길 위를 묵묵하게 걸어가는 ‘봇카’의 뒷모습이 아련하게 다가온다.

‘오제’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천혜의 자연을 만나기 위해 또는 야생화와 이색적인 풀들을 감상하며 ‘슬로우 트레킹’을 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지만, 일상 속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 사이로 정해진 시간 안에 짐을 배달하기 위해 쉬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는 ‘봇카’들이 존재하기에 비로소 완성된다.

우 측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매일 매일 짊어지고 걸어야 하는 나만의 길 나만의 무게’라는 문구는 이러한 ‘봇카’의 일상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일주일에 6일을 일하고, 약속한 시간 안에 산장에 도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걷지만 자신이 걷는 길과 짊어진 짐을 단순히 남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변화하는 ‘오제’의 풍경을 눈에 담고 생동하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자신만의 여정을 충만하게 채워 나간다.

스크린으로 처음 만나는 동양의 비밀 화원 ‘오제’의 아름다움과 매일 매일 자신의 길을 완성하고 있는 ‘봇카’를 통해 모두의 일상 속 ‘쉼’과 응원을 전하는‘행복의 속도’는 11월 18일 개봉 할 예정이다.

포스터= 행복의 속도(Speed of Happiness)
포스터= 행복의 속도(Speed of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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