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연극 '고딩만담'
포스터= 연극 '고딩만담'

우리는 누군가를 항상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까.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고려하지 않은 채. 어린 친구들은 그런 사람들을 보고 소위 '꼰대'라 부른다.

기성세대들은 그러한 단어를 듣고는 어린 친구들이 잘못되었다며 아직 세상을 모른다며 그 말을 이해하려 하지 않은 채 그저 거부한다.

그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며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한번이라도 이해해보려 한 적이 있는가. 우리들의 시선이 아닌 그들의 시선에서…

연극 <고딩만담>을 통해 청소년의 입장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이야기하고 나아가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는 얼마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리고 시선에서 그들을 이해해보려 하였는지 성찰해보고 우리 모두 같이 고민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는 낭독극 <고딩만담>이‘지즐 소극장’에서 11월 3일 공연된다.

이 작품은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아닌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며, 고등학생의 시선에서 사회와 경제, 정치와 사랑, 문화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유쾌하고 키치하게 담겨있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민간인과 예술인에게 희곡을 가르치는 <희곡발전소> 우수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첫 번째 에피소드와 두 번째 에피소드는 2020년 하반기 희곡발전소&몽중자각 낭독공연에서 일주일간 공연되기도 하였으며, 올해 ‘제6회 도담도담 페스티벌’에 선정 되며 새롭게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도담도담 페스티벌사무국에서 주최·주관하는 도담도담 페스티벌이 어느새 6회를 맞이하였다. 몽중자각과 연극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극발전소301 김성진 연출이 맡게 되면서 그들의 행보가 기대 되는 연극이다.

꿈속에서 인지하고 행동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몽중자각'은 끊임없이 창작하는 창작의 원동력이며,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는 초기 구동력을 가지는 단체가 될 것이다. 앞으로 그들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낭독극 <고딩만담>은 정민찬, 유명진, 이나경, 정미리, 이건, 박솔지, 소연아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고딩만담>은 11월 3일부터 11월 7일까지 지즐 소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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