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제12회 부산평화영화제
포스터= 제12회 부산평화영화제

제12회 부산평화영화제가 10월 28일(목)부터 31일(일)까지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과 인디그라운드 누리집을 중심으로 나흘간 열린다. ‘가까이 멀리 이어가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국제 평화연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무료 관람으로 진행한다.

제12회 부산평화영화제의 개막식은 10월 28일(목) 19시에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 참여하며, 유튜브로 온라인 동시 생중계한다. 개막식에 이어 상영될 개막작은 <미얀마의 봄: 파둑 혁명>(2021)이다.

이 영화는 올해 2월부터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거하는 시위대의 모습을 그린 진 할러시, 라레스 마이클 길레잔 감독의 다큐멘터리이다.

개막작 상영 후에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미얀마 학생 연대 대표와의 대화 시간이 있으며, 모퉁이극장 곳곳에는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알리는 사진전(민주주의를 외치다 미얀마 in 부산)도 열린다. 28일(목) 11시부터 시작되는 <평화 기획전>에서는 세계의 분쟁지역을 조명하는 4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

광주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연결하는 <좋은 빛, 좋은 공기>, 홍콩 민주화 시위를 보여주는 <붉은 벽돌벽 안에서>, 보스니아 내전 당시, UN 캠프를 통해 내전의 참혹함을 돌아보는 <쿠오바디스, 아이다>,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당시 전쟁범죄에 노출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기다림>이다.

<평화 기획전> 4편과 개막작은 인디그라운드 www.indieground.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단, 개막작은 개막식이 끝난 이후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9일(금) 19시부터는 부산평화영화제 공식 경쟁 작품을 상영한다.

올해 공모전에는 역대 최대인 총 1,12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그중 예선 심사를 통과한 15편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어 관객과 만난다.

본선 심사를 거쳐 3편의 작품을 선정해 ‘꿈꾸는 평화상’(대상, 상금 200만 원), ‘장편 우수상’(상금 100만 원), ‘단편 우수상’(상금 100만 원)을 수상하며, 관객투표를 통해 ‘도란도란 관객상(상품)’도 수여한다.

이 밖에도 부산 중구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 2곳(보수동 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 고맙습니다 글마루작은도서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가진다. 인디그라운드 온라인 상영관에서도 <무비 로드: 멋진 어린이로 성장하기> 섹션을 통해 3편의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감상할 수 있다.

개·폐막식과 온라인 상영작을 대상으로 하는 해시태그 이벤트와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톤28’과 ‘오랜’에서 후원한 제품을 증정한다. 폐막식은 10월 31일(일) 19시에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진행되며 공식경쟁 작의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심사는 박홍원 부산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조영각 인디그라운드 센터장이 맡았다. 시상식 후, ‘꿈꾸는 평화상’ 수상작의 앙코르 상영을 끝으로 나흘간의 제12회 부산평화영화제는 막을 내린다.

부산평화영화제는 사단법인 부산어린이어깨동무가 주최한다. 부산어린이어깨동무는 남과 북의 어린이가 서로 어깨동무 친구로 자라 평화통일의 주역이 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발족하였으며, 북녘 어린이 지원 사업과 함께 부산지역 어린이와 시민을 대상으로 평화교육 및 문화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www.bpff.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제 사무국 051-819-7942/bsokedongmu@naver.com을 통해 사전에 관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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