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배급/투자사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TCO(주)더콘텐츠온(이하 TCO)이 드라마사업본부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드라마 사업에 뛰어든다.

TCO의 오랜 사업 영역인 영화와 더불어 드라마 제작으로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 대열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TCO는 2012년 12월 설립 이후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와 OTT 플랫폼 등에 국내외 영화의 디지털 온라인 배급에 주력해 왔다.

더불어 한국영화 <내안의 그놈> <암전>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제작/투자/배급하였고, 외화 <킬러의 보디가드 1,2> <존윅 3: 파라벨룸> <47미터2> <그린랜드> <더 스파이> 등 외화 배급을 하며 중견 영화사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TCO는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사업에 진출하며 복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본격적으로 발돋움 한다. 그 첫 번째 행보로 드라마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 및 기획 PD들을 새로 영입하여 팀을 꾸렸다. 더불어 TCO 주최 드라마 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 7월, TV/OTT 드라마 극본 공모전 개최를 알렸고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국내 굴지의 드라마 제작사의 총괄 본부장 및 현직 방송사 PD, 교수 등 외부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2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최윤정 작가의 <귀신보는 변호사>, 우수상에는 정미선 작가의 <이스케이프>가 최종 선정됐다. 두 작품은 현재 계약을 완료하고 디벨롭 중이다.

<귀신보는 변호사>는 죽은 자의 말이 들리기 시작한 귀신 보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 코미디. <이스케이프>는 방 탈출게임을 소재로 한 액션 판타지 대작이다.

신인 작가들의 공모 작 뿐만 아니라 TCO의 기획개발 작품들도 눈에 띈다. 영화 <내안의 그놈>의 드라마화도 진행 중이다.

TCO가 제작, 투자한 영화 <내안의 그놈>은 왕따 고등학생과 엘리트 조폭이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포복절도 코미디로, 배우 박성웅, 진영, 라미란, 윤경호, 이준혁, 김광규, 이수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해 흥행을 이끌었다.

2019년 1월 극장 개봉하여 192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안방극장에서는 VOD 서비스 시작 이후 VOD와 IPTV의 실시간, 일간, 주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실시간/일간-2019년 2월 7일, 주간-1월 30일~2월 6일 자료 기준) 그뿐만이 아니다.

같은 해 9월에는 SBS를 통해 추석 특선 영화로 방영되며 최고시청률 8.4%로 추석연휴 TV영화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2019년 9월 13일 닐슨코리아 자료 기준) 이러한 결과는 영화 <내안의 그놈>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코미디 장르의 장점을 가진 콘텐츠라는 것을 반증한다.

이런 원작의 장점을 살려 드라마로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2022년 촬영을 목표로 OTT 플랫폼 및 방송사와 편성 논의 중인 작품도 있다.

천편일률적인 로맨틱 멜로드라마의 화법에서 완전히 벗어난 다자간 연애를 꿈꾸는 각양각색의 여성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나는 너도 사랑해>가 그것. <디어엠> <연애혁명> <회사가기 싫어>의 서주완 피디가 연출을 맡고, <이제 만나러 갑니다> <개그콘서트> <연애의 참견> 등으로 예능에 잔뼈가 굵은 장주연 작가와 크루가 현재 대본 작업에 한창이다.

8부작 예정이며 현재 4부까지 완성됐다. <남자의 자격> <1박2일> <꽃보다 할배>의 이우정 작가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연달아 히트 시킨 예능 출신 드라마 작가다.

최근 <술꾼도시여자들>을 통해 이름을 알린 위소영 작가도 예능작가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예능 작가들의 드라마 성공 사례는 하루 이틀 전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너도 사랑해>의 장주연 작가와 크루들의 대본이 기대되는 이유다.

범죄 액션 장르의 <VR교도소(가제)>도 준비 중이다. 범죄자 교정의 의미보단 사회로부터 분리라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교도소에서 획기적인 VR 교정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범죄 교정의 새로운 국면을 맞아 펼쳐지는 통쾌한 복수를 그린다.

웹소설 <이것이 법이다>도 드라마 화 될 예정이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소설에서는 미처 그려지지 않았던 세계관의 확장과 더불어 소설보다 강력하고 다이나믹한 영상미가 선보일 예정이다.

잘나가던 변호사가 살해당한 후, 중학생으로 회귀하여 펼쳐지는 판타지 법률 드라마. TCO를 이끄는 김상윤 대표는 업력 30년에 달하는 콘텐츠 전문가다.

홈비디오, DVD에서부터 VOD에 이르기까지 소위 말하는 ‘안방극장’의 콘텐츠를 오랜 시간 다뤄왔다. 김상윤 대표는 “안방극장에서 잘되는 좋은 콘텐츠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좋은 드라마를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TCO는 영화에 이어 드라마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빠르게 변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주목을 받는 요즘. TCO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해지는 플랫폼에 맞게 콘텐츠를 투자, 제작, 배급하는 전천후 복합 콘텐츠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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