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이철민, 안민영, 김뢰하, 이훈국 감독, 연운경, 전운종, 정지연
사진(왼쪽부터)= 이철민, 안민영, 김뢰하, 이훈국 감독, 연운경, 전운종, 정지연

돌아가신 어머니가 ‘좀비’가 되어 돌아왔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새로운 코믹 호러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효자>가 지난 1월 20일(목)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훈국 감독, 김뢰하, 연운경, 이철민, 전운종, 안민영이 자리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첫 장편 영화 연출작 <효자>를 통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둔 이훈국 감독은 “2012년도에 처음 시나리오를 쓰고 약 10년 만에 이렇게 영화로 탄생되었다.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선보이게 된 만큼 무척 떨리는 마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모든 영화감독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지금, 영화 <효자>가 한국 영화의 큰 힘이 되는 불을 지폈으면 좋겠다.”라며 떨리는 마음과 함께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돌아가신 어머니가 ‘좀비’가 되어 돌아왔다는 영화 속 독특한 설정에 대해 “어느 날 악몽을 꿨다. 묘를 이장하는데 돌아가셨던 할머니가 벌떡 일어나더라. 너무 잔인하고 무서워서 잠에서 깼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인물의 사연이 궁금해졌다.

그 할머니에게도 자신만의 어떤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았다. 죽은 엄마가 돌아온다면 가장 좋겠지만. ‘좀비’라는 섬뜩한 이미지로 돌아 왔을 때 나라면 그런 엄마를 어떻게 대할지가 궁금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작품에 함께 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뢰하는 “흔히 아는 좀비물을 보면 물어뜯고, 피가 터지고, 잔인한 그런 장면들이 많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게 없었다.

효에 대한 가족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신선했고, 좀비물과의 아이러니한 조합이 신선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하는 긴 시간 동안 특수 분장을 한 채로 열연을 펼쳤던 연운경은 “나는 사실 공포 영화를 잘 못 본다. 어느 날은 화장실에 갔다가 거울 속에 비춰진 나의 분장한 모습을 보고 경악을 했다”라며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영화 <효자>는 다섯 명의 아들들이 다 한 영화이다. 많은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촬영을 했다. 부디 잘 부탁드린다.”라며 다섯 아들들을 챙기는 엄마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끈끈한 유대감을 전했다.

이날 함께 영화를 관람한 이철민은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울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 영화를 보니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생각나서 또 눈물이 났다. 이번 설에는 꼭 고향에 내려가 어머니를 뵐 생각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훈국 감독은 “<효자>는 엄마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바로 생각나는 그런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김뢰하는 “수많은 대작들 사이에서 영화 <효자>는 가슴에 무언가를 남기고 가는 그런 영화라 생각한다. 잘 부탁드린다.”라며 각자의 바람과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연운경은 “다가오는 새해, 어머니와 함께 극장으로 오셔서 서로의 관계를 생각해보고 점검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이철민은 “설 명절을 맞이해 함께 <효자>를 보시고 부모님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전운종은 “이 영화를 보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전화 한 통을 하게 된다면 그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많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 안민영은 “배우들이 정말 한 가족처럼 동고동락하며 재미있게 촬영에 임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혹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볼 수 있는 그런 영화이다. 웃음과 감동 모두 얻고 가시길 바란다.”라며 다가오는 설 연휴, 놓쳐서는 안 될 온 가족 필람 무비임을 전했다. 다가오는 새해,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까지 놓치지 않을 영화 <효자>는 오는 1월 27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포스터= 효자
포스터=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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