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주인 시즈카의 동명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는 늘 함께했던 반려견 ‘루’와 헤어진 8살 ‘사야카’의 가슴 뭉클한 이별 여정을 그린 성장 영화이다.

나오키상은 아쿠타가와상과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이주인 시즈카 작가는 상실의 아픔을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선을 통해 밝고 따뜻하게 풀어냈다.

영화는 <양과자점 코안도르>, <릴리 슈슈의 모든 것>,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등 유수 영화를 배출한 영화제작사 윌코의 설립자이자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하시모토 나오키 감독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다.

사진= 닛츠 치세
사진= 닛츠 치세

8살 주인공 ‘사야카’ 역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닛츠 치세가 맡았다.

닛츠 치세는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을 연출한 일본 유명 감독 신카이 마코토와 배우 미사카 치에코 사이에서 태어났다.

만 4세의 나이에 2014년 뮤지컬 ‘미스 사이공’으로 데뷔하여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장르와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영화 <3월의 라이온 전편>과 <3월의 라이온 후편>에서 ‘가와모토 모모’ 역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캐스팅 당시 닛츠 치세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딸이라는 것을 몰랐던 제작진은 촬영이 모두 끝난 후 사실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스틸 컷=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Show Me the Way to the Station)
스틸 컷=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Show Me the Way to the Station)

닛츠 치세는 인기 걸그룹 ‘푸린’의 최연소 멤버로도 활동하며 일본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본 방송사 NHK의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음악 방송이자 연말 특집 가요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2년 연속 출연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대사 기억력이 뛰어나고 실전에 강한 배우로 평가받고 있는 닛츠 치세는 첫 주연 작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에서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가감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난생처음 상실의 아픔을 알게 된 어린 소녀 ‘사야카’ 역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다가올 예정이다. 또한, 닛츠 치세는 함께 연기할 강아지 루와 유대감을 쌓기 위해 촬영 전부터 함께 지내는 등 열성을 보였다고 한다.

한편, 77세라는 나이차를 뛰어넘어 따뜻한 우정을 보여줄 ‘후세’ 역은 유럽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연극배우이자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사일런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이다 요시가 맡았다.

또한,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 국민 첫사랑 배우 아리무라 카스미가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10년 후의 ‘사야카’ 역을 맡은 아리무라 카스미는 담백한 내레이션으로 극 전반을 이끌며 몰입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외톨이들의 기적 같은 우정을 담은 영화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는 오는 2월 17일 개봉예정이다.

스틸 컷=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Show Me the Way to the Station)
스틸 컷=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Show Me the Way to the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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