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소피의 세계
스틸 컷= 소피의 세계

사소한 오늘이 특별해지는 일상으로의 여행이 되는 <소피의 세계>는 일상처럼 여행을 보낸 ‘소피’, 여행처럼 일상을 보낸 ‘수영’과 ‘종구’, 2년 전 그들이 함께한 나흘간의 기록을 담은 영화이다.

호스트 ‘수영’, ‘종구’ 부부와 여행자 ‘소피’의 단란한 한때를 담은 메인 포스터에는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한다.

세 주인공이 마주 앉은 아침식사, 느긋하고 정성스럽게 여행의 순간순간을 기록하는 ‘소피’는 둘의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조심스럽게 부탁한다. 이에 두 부부는 흔쾌히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로써, 특별할 것 없는 어느 가을의 아침은 모두의 소중한 추억으로 오롯이 남게 된다.

“사소한 것들도 사진으로 정리하고 글로 써 놓으면 특별해진다.”또한, ‘소피’의 대사가 보여주듯, <소피의 세계>는 작지만 소중한 일상의 순간을 다시 발견하게 하는 마법을 선물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2년 전 ‘소피’와 찍은 사진을 발견한 ‘수영’의 일상과 지도의 끝에서 끝으로, 지도의 바깥으로, 북촌 한옥마을 곳곳을 거니는 ‘소피’의 여행이 서정적으로 어우러졌다.

우연히 찾아온 2년 전 추억은 그때 만난 사람들, 그때 보낸 시간들, 그때 나눈 마음들이 남긴 따뜻함으로 가득하다.

나흘의 시간 동안 ‘수영’, ‘종구’ 부부에게 어떤 마음의 격랑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낯선 곳을 탐방하고 옛 친구와 반갑게 재회하는 ‘소피’의 모습은 관객들의 여행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다정한 스토리와 위로의 메시지로 올봄 극장가의 온도를 높일 영화 <소피의 세계>는 신예 이제한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주목받은 작품인 만큼 더욱 기대감이 뜨겁다.

배우 김새벽, 곽민규, 아나 루지에로, 김우겸, 문혜인 등 독립영화계의 새롭고 반가운 얼굴들이 총출동해 사랑스러운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 봄에서 2020년 가을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영화 <소피의 세계>는 3월 개봉한다.

포스터= 소피의 세계
포스터= 소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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