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돌레시피>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지난 10일(목)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시사회는 유튜버 뻘컵의 진행과 배우 배우희, 켄타, 문종업, 유호연, 김나현 그리고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호성 감독이 참석해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배우 이지훈은 아쉽게도 시사회 전날인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이돌레시피>는 해체 위기에 놓인 무명 아이돌 그룹 '벨라'와 이들을 다른 회사에 팔아넘기려는 매니저가 깊은 갈등 끝에 한 팀이 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청춘 뮤직 드라마이다.

캐스팅된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달샤벳’ 출신이자 극장 솔로 가수 ‘켈리’ 역을 맡은 배우희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다이내믹하다고 생각했다. 미모 담당 제니아 역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용들도 다이내믹했다. 켈리도 푼수 같지만 연기하면 재밌을 것 같고 배울 점도 많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레기 역의 켄타는 “이번이 첫 영화다. 어색하기도 했지만 배우들과 같이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예쁘게 봐 주시길 바란다.”며 “제가 첫 영화라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기대하면서 임했는데 원래 제 성격과 레기 캐릭터가 잘 맞더라. 뭔가 준비를 안 해도 되어서 즐기면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도영 역의 유호연 역시 "연기는 처음 해봤다. 좋은 경험이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연기에도 흥미가 생겼다. 가수 쪽도 계속하고 싶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와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이호성 감독은 “한국영화가 기본적으로 줄거리를 따라가는 형식을 취한다. 저는 줄거리가 아닌 음악, 기억, 캐릭터들의 감정 등 새로운 형태를 따라가는 영화를 만들고자 시도해봤다.

그게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겠지만 젊은 관객층에게 맞춰서 시도해봤다”고 자신만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어 "K팝, 아이돌이라는 걸 정해 놨으니 극 중 벨라의 퍼포먼스가 글로벌 수준에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전원 아이돌 출신의 좋은 배우들이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또한, “잊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가면서 그 기억 속에서 인간이 갖고 있던 선함, 그런 부분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기승전결에 따라 설명하는 게 아니라 기억에 따라 가는 시도를 해본 것, 캐릭터들을 하나씩 설명하지 않고 그들의 감정을 대사가 아닌 하나의 뮤직비디오로 담아내고자 했다”며 인물이 느끼는 감정과 감각을 음악으로 전달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1000만 관객 돌파 공약에 대한 사회자의 급 질문에 유호연은 "러시아에 가서 얼음물에 3분 동안 입수하겠다."

김나현은 "스무 살에 데뷔해서 한 번도 노출을 해본 적 없는데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시 처음으로 비키니를 입어보겠다"고 전하며 연신 밝은 분위기를 선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5년차 매니저와 그의 분신 같은 아이돌 그룹의 하룻밤 대소동을 담은 영화 <아이돌레시피>는 실제 20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한 이호성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형태의 K-POP 뮤직 드라마로,

기존의 뮤지컬 영화나 음악 영화와는 다르게 스토리 중간 등장하는 음악방송 같은 연출은 실제 공연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방불케 하며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이돌레시피>는 3월 개봉 예정이다.

포스터= 아이돌레시피
포스터= 아이돌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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