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벨파스트(Belfast)
스틸 컷= 벨파스트(Belfast)

제94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포함 7개 부문 노미네이트, 제46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등 전세계 영화상 38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가족 영화 <벨파스트>가 실제 가족을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듯한 환상적인 캐스팅과 연기로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가족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벨파스트>는 벨파스트의 골목과 짝사랑하는 소녀와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소년과 사랑스러운 한 가족의 이야기를 흑백 화면 속에 감성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1960년대 후반 종교적 갈등으로 혼란스러웠던 북아일랜드의 도시 벨파스트에 사는 9살 소년 ‘버디(주드 힐)’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벨파스트>의 캐스팅에 있어 그 무엇보다 ‘진정성’을 중요시 했다. ‘버디’의 엄마 역을 맡은 케이트리오나 발피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대가족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었으며, ‘아빠’ 역의 제이미 도넌과 ‘할아버지’ 역의 시아란 힌즈는 실제 벨파스트 출신 배우들이다.

심지어 시아란 힌즈는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자란 곳과 채 1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자란 것으로 밝혀져 더욱 눈길을 끈다. ‘할머니’ 역의 주디 덴치는 더블린 출신의 배우로, 여러 차례 케네스 브래너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바 있다. 그는 대본을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9살 소년 ‘버디’ 역의 주드 힐은 평범한 아이의 순수함을 강점으로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케네스 브래너 감독과 주디 덴치는 주드 힐의 타고난 감수성과 흡수력, 자연스러움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현실주의자 할머니와 로맨티스트 할아버지로 만난 주디 덴치와 시아란 힌즈는 제94회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에 나란히 오르며 수상을 기대하게 만든다. 완벽한 캐스팅을 통해 마치 1969년 벨파스트의 골목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생생한 가족의 모습으로 감동을 예고하는 영화 <벨파스트>는 오는 3월 23일(수) 개봉 예정이다.

포스터= 벨파스트(Belfast)
포스터= 벨파스트(Bel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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