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사진제공=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tvN 토일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극중 지승완(이주명 분)의 어머니 역을 맡아 맘크러시 활약을 펼친 소희정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김승호)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소희정은 지승완(이주명 분)의 어머니로 등장해 깨알 웃음부터 묵직한 울림, 짜릿한 전율까지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소희정은 3일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을 앞두고 “좋은 감독, 좋은 대본, 좋은 스태프, 배우간의 호흡까지 다 갖춘 작품은 만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종영이 더욱 아쉬운 게 아닐까 싶다”며 “마음 같아선 50부, 100부까지 했으면 좋겠는데..”고 밝히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입이 마를 정도로 함께 촬영한 배우들을 향한 칭찬을 쏟아냈다.

“젊은 배우들과 연기하며 정말 많이 웃고, 에너지도 많이 받고, 그리고 또 많이 배웠다”고 밝힌 소희정은 “직업병인 듯 한데,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을 보면 정말 미칠 듯이 예쁘다.

이번 작품에서 만난 친구들은 연기력만큼 성격까지 좋아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참 했다.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4회 태양고 5인방과 함께 미꾸라지 잡는 장면을 꼽으며 “미꾸라지 포획신은 즉흥연기 오디션장 같았다”고 회상한 소희정,

그는 “시간 관계상 많은 부분이 방송되지는 못했지만, 그 날 태양고 5인방의 즉흥 연기를 보면서 얼마나 물개박수를 쳤는지 모른다. 너무 웃기고 너무 잘하고 너무 예뻤다”고 즐거웠던 촬영의 한 조각을 공개했다.

또한 소희정은 감정이입을 유발하는 연기력의 비밀을 묻자 “좋은 대본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본 안에 엄마들의 특색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고 할까? 그래서 대본에 충실했다.

더불어, 딸과의 호흡, 지웅이와의 케미는 현장에서 그들과 정말 재미있게 찍어서 나온 결과물인 것 같다. 좋은 배우들을 만나 좋은 시너지가 났다. 이건 정말 운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그런가 하면, 승완 어머니의 딸 사랑은 현실에서도 이어졌다. “촬영할 당시 승완이가 쪼르륵 달려와서는 ‘엄마랑 나랑 닮았다.’라는 말을 가끔 했는데…사실 내가 보기엔 이주명이 너무 예뻤다”며 웃음을 터트린 소희정은 “기분 좋은 말이긴 한데, 닮았다고는 전혀 생각 못했다.

근데 방송을 보니 감사하게도 약간 닮아 보이더라”라며 똑 닮은 승완 모녀 사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딸 승완 역의 이주명에 대한 솟구치는 애정을 전했다. “이주명은 잘 웃고 털털하고 성격도 좋아서 금세 친해졌다.

진짜 자랑할게 무궁무진한 친구다. 좋은 배우이고 좋은 사람이다. 앞으로 더 많이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현실에서도 딸 바보(?)임을 드러냈다. 승완이가 지닌 서사에 대한 반응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고 밝힌 소희정은 “승완이 덕분에 승완 엄마인 나에 대한 댓글도 많이 달아주셨는데, 응원 글이 많아서 너무 큰 힘이 됐다.

이런 사랑이 배우들을 버티게 해주고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걸 시청자분들도 알고 계신 것 같다. 더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더 많이 칭찬해주고, 더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한 켠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많은 사랑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맘크러시’ 활약을 펼친 소희정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별똥별’에서 권명희 역을 맡아 신스틸러 활약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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