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영상 캡쳐)= KBS1TV ‘국가대표 와이프’
사진(방송영상 캡쳐)= KBS1TV ‘국가대표 와이프’

KBS1TV 저녁 일일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극본 김지완, 연출 최지영)에 합류해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보여준 배우 엄수정이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국가대표 와이프'는 강남의 내 집 마련을 통해서 삶의 클래스를 올리려는 서초희(한다감 분)의 고군분투를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다.

엄수정은 극중 한슬아(정보민 분)의 철부지 엄마 마갑순 역으로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극 후반부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딸 슬아를 그리워하며 오열하는 애틋한 모정을 그려냈다.

특히 엄수정은 이전에 출연했던 작품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돌아와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갑순이랑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힌 엄수정은 “워낙 울고 웃고 감정기복이 강한 캐릭터라 촬영을 하면서 감정을 다 소진한 것 같아서 오히려 후련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새로운 변신을 할 수 있었다”며 “최지영 감독님의 격려와 금보라 선생님의 조언과 응원, 한다감의 도움이 있었기에 끝까지 마갑순 역을 완주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갑순이라는 ‘철부지 엄마’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엄수정은 “이전에 맡았던 역할과 성격, 비주얼, 분위기 등이 너무 달랐는데 꼭 하고 싶었다.

열정을 충전하고 방영 중간에 합류했는데, 이전 작품들과 달리 대사량도 많고 마음처럼 대사암기가 되지 않아서 초반에 NG를 많이 냈다”며 마음처럼 되지 않았던 합류 초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냥 다 내려놓고 갑순이란 인물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극중 갑순의 상황에만 집중했고 그러다 보니 ‘엄마’의 마음에 동화되어 연기가 편안해졌다”고 위기를 극복한 방법을 밝혔다.

또한 “작가님이 마갑순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셔서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 많이 배웠다. 너무 감사한 작품이다”라고 ‘국가대표 와이프’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국가대표 와이프’ 마갑순 역을 통해 파격변신에 성공한 엄수정.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 묻자 “주어지는 작품을 다 잘해내고 싶다”고 먼저 밝혔다.

이어 “실생활에서 경험하기 힘든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캐릭터는 꼭 도전하고 싶다”며 “선덕여왕 속 미실 같은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전해 앞으로 엄수정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엄수정이 열연을 펼친 ‘국가대표 와이프’의 최종화는 8일 오후 8시 30분 KBS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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