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이공삼칠
포스터= 이공삼칠

‘하모니’와 ‘7번방의 선물’을 잇는 전 세대를 사로잡을 영화 ‘이공삼칠’이 개봉을 확정했다. ‘이공삼칠’은 열아홉 살 윤영은 엄마와 단 둘이 살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한다.

친구들처럼 학교에 가고 싶지만, 얼른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공장에서 일하는 청각 장애가 있는 엄마를 편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착한 마음과 성실한 의지와는 상관없이 뜻밖의 사고로 윤영을 피해자에서 살인자로 돌변시켜 교도소에 몰아넣고‘윤영’이라는 이름대신 ‘이.공.삼.칠.’이라는 수감번호로 불리게 한다.

더 이상 절망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12호실 동료들은 윤영을 지켜주기 위해 희망의 손길을 내밀며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최악의 절망에서 만난 최고의 희망, 어둠 속에서 발견한 빛나는 만남을 그리며 상처의 치유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악을 방관하는 사회를 향한 소녀의 냉소를 그리며 피해자의 인권을 그린 ‘널 기다리며’로 호평을 이끈 모홍진 감독의 컴백 작이다.

‘안시성’의 원작자이자 ‘우리 동네’의 각본을 쓴 시나리오 작가 출신의 감독답게 이번 영화 역시 각본과 연출을 맡아 수려한 대사와 탄탄한 서사, 예상 밖의 전개로 몰입감을 선사한다.

슈퍼루키 홍예지 배우의 첫 주연이자 데뷔작으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어 풋풋한 매력과 다채로운 감정선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홍예지는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엑시트’, ‘극한직업’ 등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배우 김지영과 ‘시동’, ‘암수살인’ 등의 영화와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드라마로 연기력을 증명한 김미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으로 활약하고 있는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까지 합류해 배우진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더한다. 이들 배우들은 12호실 감방 동기로 나와 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등장해 활약을 펼친다.

메인 포스터에는 주인공 소녀가 처한 절망적인 상황과는 달리 환하게 웃고 있는 12호실 감방 동기들의 밝은 모습이 “절망 끝에서 희망을 만나다”라는 문구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 세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을 영화 ‘이공삼칠’은 6월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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