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픽사 소속의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주목 받고 있다. <소울>, <루카>에 이어 <토이 스토리> 스핀오프 <버즈 라이트이어>에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했다.
애니메이션 속 카메라 감독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전성욱 레이아웃 아티스트와 디즈니·픽사 작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필모그래피를 쌓은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애니메이터는 이번 작품 속 ‘버즈’의 무한한 모험에 함께 하며 한국인 애니메이터로서 남다른 기량을 예고하고 있다.
'애니메이터가 된 의사'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소울>을 비롯해 <인사이드 아웃>, <굿 다이노> 등에 참여하며 캐릭터들의 특별한 모습들을 만드는데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소울>에서는 재즈 피아니스트인 ‘조’가 피아노를 치는 장면, 영혼 ‘22’의 모습을 주로 작업하는 등 메인 캐릭터들의 작업에 공을 들였다.
그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 후 의사가 되었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뒤 애니메이션을 전공해 픽사 스튜디오에 들어갔던 남다른 이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루카>에 참여한 조성연 애니메이터는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등에 참여하며 약 20년간 수많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베테랑 애니메이터다.
특히 그가 맡은 ‘마스터 라이터’는 3D 공간에 빛을 넣어 작품 속 시간, 장소, 분위기를 연출하는 일로 매 작품 특별한 분위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같은 작품에 참여했던 김성영 애니메이터 역시 <몬스터 대학교>, <코코>, <토이 스토리 4>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레이아웃 아티스트’로서 작품 속 특정 장면을 어떤 식으로 담아낼지 고민하는 역할자로 활약했다.
이처럼 빛나는 노력과 도전으로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킨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바, <버즈 라이트이어>에 참여한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이 어떤 특별한 작업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토이 스토리> 우디의 단짝 버즈 라이트이어의 일대기를 담은 <버즈 라이트이어>는 미지의 행성에 고립된 인류를 탈출시키기 위한 ‘버즈’와 그의 정예 부대 요원들의 운명을 건 미션 수행을 그린 작품이다.
<도리를 찾아서> 공동 연출을 맡은 앤거스 맥클레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소울>, <인사이드 아웃>, <업>으로 아카데미 3관왕을 수상한 피트 닥터 감독이 기획 및 각본에 참여해 또 한편의 빛나는 역작을 예고한다.
여기에 <어벤져스> 시리즈의 영원한 영웅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가 ‘버즈’의 보이스 캐스트로 활약을 예고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6월 15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