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기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가 손 안의 단편영화관 다섯 번째 주자 김곡, 김선 감독의 단편영화 <지뢰>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흥미진진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사회적인 문제를 담아내는 독창적인 미장센의 대가 김곡, 김선 감독은 어머니와 국경을 넘다 지뢰를 밟아버린 소년이 어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나타난 군인들을 따라나서면서 공포스러운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 스토리를 담아낸 단편영화 <지뢰>는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희열을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진서연과 이주원이 두 감독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지뢰밭 한 가운데 놓인 모자(母子)의 처절한 사투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야심한 밤, 어머니와 국경을 넘던 중 지뢰를 밟은 소년의 울부짖음이 처절하게 느껴진다. 사방이 고요한 순간 어머니는 소년을 향해 “정신 차리라”고 다그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언제 지뢰가 터질지 모르는 위기 속에서 “우리 엄마는요?”라는 질문을 남기며 어딘가로 끌려가는 소년의 모습과 숨 막히는 추격전이 이들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짐작케 한다. 반드시 살아서 국경을 넘어야만 하는 두 모자가 위기를 극복하고 지뢰밭을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포스터 속 어머니와 아들의 발걸음에서도 초조함이 서려 있다. 치솟은 갈대밭 사이 어딘가를 바라보는 두 모자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더해진 ‘우리 어디 가는 거요?’라는 문구는 영문도 모른 채 어머니를 따라 국경을 넘는 아들의 심정을 대변한 듯해 목숨을 걸고 지뢰밭을 탈출해야만 하는 두 모자에게 숨겨진 사연이 호기심을 돋운다.

영화 <독전>, 드라마 <원더우먼>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로 대중을 압도했던 배우 진서연은 앞서 “전우애가 느껴질 정도로 합이 잘 맞았다”며 김곡, 김선 감독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던 터.

이에 두 감독과 진서연이 만나 빚어낼 시너지가 기대되는 가운데 “자식을 구하고자 하는 엄마와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아이의 이야기다.

이 영화를 보시고 우리가 밟아온 시간이 모두의 피땀눈물 위에 세워진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해 뜻깊은 메시지를 전할 <지뢰>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김곡, 김선 감독의 단편영화 <지뢰>는 오는 6월 2일(목) 오후 4시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스터= 지뢰
포스터= 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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