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룸 쉐어링(Room Sharing)
스틸 컷= 룸 쉐어링(Room Sharing)

180도 다른 두 사람 나문희, 최우성의 특별한 찐 가족 되기 프로젝트 <룸 쉐어링>은 매일 매일 알바 스케줄로 꽉 찬 대학생 '지웅(최우성)'은 월세를 아끼려 룸 쉐어링을 신청한다.

도착하자마자 보게 된 건 온갖 색깔의 라인으로 꽉 채워진 집안 꼬락서니와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나문희)'의 각종 금기 사항(?)을 보는 순간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금분'은 밥은 각자 해결, 물과 전기 절약 필수, 정갈하게 구분해둔 알록달록 각자의 라인 안에서만 생활하기 등 나혼산 라이프를 꿈꾸던 '지웅'에게는 실천 불가능한 규칙들을 읊어대고, '지웅'은 울며 겨자 먹기로 깐깐한 규칙들을 받아들이며 눈물겨운 한 집살이가 시작된다.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한 메인 예고편에는 ‘룸 쉐어링’을 시작하면서 각양각색의 선들이 그어진 ‘금분’의 거실 풍경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할머니가 예술을 아시네. 거실이 뭐 거의 몬드리안 그림이야 이거”라고 말하며 비아냥대듯 감탄하는 목소리에는 ‘금분’의 까다롭고 별난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하지만 ‘지웅’이 펫시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맡게 된 강아지를 집에 데려오며 ‘금분’이 그어놓은 선을 넘기 시작하고, 괴팍한 집주인의 성격도 만만치 않지만 중간 중간 협상하는 모습이 여러모로 천생연분 같은 두 사람의 케미를 보여주기도 한다.

‘금분’ 역시 점점 쾌활하고 밝은 성격의 ‘지웅’과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귀가가 늦어지는 그에게 “늦으면 늦는다고 얘기를 하든가”라며 자신도 모르게 걱정하는 말을 하는 한편,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치는 모습에 두 사람 사이 심상치 않은 일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이처럼 마냥 순탄치만은 않은 두 사람의 세대차이 ‘극뽁’ 프로젝트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나이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사람의 ‘룸 쉐어링’ 도전기를 그린 영화 <룸 쉐어링>은 6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스틸 컷= 룸 쉐어링(Room 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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