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202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서울 코엑스아티움에서 '블루맨그룹' 월드투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본래  2020년 12년 만의 내한공연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무산되었고, 이번 월드투어를 재개하며 14년 만에 내한하게 됐다

1980년대 후반 뉴욕에서 블루맨 캐릭터를 고안한 크리스 윙크, 맷 골드먼, 필 스탠튼에 의해 창단된 블루맨그룹은 현재까지 세계 35국에서 공연해 3천500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메가히트쇼다.‘블루맨 그룹 월드투어’는 온통 푸른색으로 뒤덮인 세 명의 아티스트와 라이브 밴드가 만들어내는 퍼포먼스쇼다.

202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202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관객들은 푸른 민머리 아티스트들과 함께 록 음악과 파티를 즐기며 음악, 코미디, 구석구석 숨겨진 놀라움을 즐길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어떤 편견도 없고 시작과 끝에 대한 경계가 없는 블루맨 그룹은 규정되지 않은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무대로 관객을 초대한다”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함과 새로움 속에서 풀어지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202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이번 한국 투어에는 블루맨 3명 외에도 머리를 파랗게 염색한 여성 배우 2명으로 이뤄진 라이브밴드도 새로 참여해 현장감을 더한다.

물감과 물이 마구 튀기는 객석 앞쪽 '스플래시 존'에서는 더욱 생생하게 블루맨그룹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다. 스플래시 존의 관객에게는 일회용 우비가 제공된다.

이번 프레스콜 시연에는 패트릭 뉴타운(Patrick Newtown), 조 울머(Joe Woolmer), 베네딕트 스미스(Benedict Smith)가 '블루맨'으로 분장하여 열연했고, 이후 간담회에서는 '블루맨 그룹' 쇼의 캡틴 바니 하스(Barney HAAS), '블루맨' 역의 스콧 스페이저(Scott Speiser), 컴퍼니 매니저인 피터 한센(Perter Hansen)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202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202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간담회에서 바니 하스(Barney Haas)는 "관객들이 열린마음으로 보시면 좋겠다. 이 쇼는 심각하지 않다. 동심과 호기심으로 순수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서울 공연은 굉장히 특별한 공연이다. 그간 가장 사랑 받아왔던 장면들 뿐 아니라 이번 공연에서 처음 공개되는 새로운 장면을 포함해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블루맨 그룹' 월드투어 프레스콜 시연장면 :  PVC House블루맨그룹’ 월드투어 쇼 캡틴 바니 하스 “열린 마음으로, 맘껏 소란스럽게 봐주세요!”

가운데 선 블루맨이 던져주는 검볼을 제대로 받아서 정교한 스핀 아트를 완성하는 또 다른 블루맨과 마시멜로를 입으로 받아 볼이 터질 듯 우겨넣었다 뱉어 ‘똥’같은 뭉텅이를 만들어내는 세 번째 블루맨 장면에는 상업화된 예술에 대한 풍자가 담겼다.

‘블루맨그룹’의 홍보 총괄 담당자(Director of Public Relations) 켈리 루케(Kelly Luecke)는 “마시멜로 예술은 본질적으로 풍자”라고 밝혔다.

202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202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프레스콜 무대에 오른 블루맨은 패트릭 뉴타운(Patrick Newtown), 조 울머(Joe Woolmer), 베네딕트 스미스(Benedict Smith)다. 이들은 말로 의사를 표현하지 않고 음악, 동작, 색깔 등의 비언어적 수단을 통해 라이브밴드와 역동적인 공연을 펼쳐냈다. 

마시멜로우를 묘기에 가깝게 받아먹고 뱉어낸 것에 가격표를 붙이는 풍자가 있는 퍼포먼스를 한다든가, 폐자재를 활용한 폴리비닐 재질의 플라스틱 파이프로 만든 PVC 악기로 뮤지컬 연주를 하는 등의 신기하고도 예술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쇼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들이 내고 짓는 행동과 표정은 코미디에 가까운 과장으로 꾸려진다. 마치 슬랩스틱을 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동작의 쓰임이 묘기에 가까워 보다 기발하고 역동적이다. 

202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202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블루맨 그룹 월드투어 캡틴 버니 하스(Barney Haas)는 "관객들이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다. 심각하게 볼 공연이 아니다.

거창하거나 멋진 기대를 가지지 말고 아이와 같은 동심과 호기심으로 신기하고 순수하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며 "막이 끝날 때만 호응하는 것이 아닌 공연 중간중간 계속해서 박수와 소리를 지를수록 좋다. 소란스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소란스러운 건 좋지만 만약 핸드폰 벨이 울리면 블루맨이 객석으로 내려가서 대신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메가히트쇼 '블루맨 그룹' 월드투어 내한 공연은 15일부터 8월 7일까지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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