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쿠치를 찾아서
포스터= 쿠치를 찾아서

극단 김포한강로가 오는 7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김포아트홀에서 ‘반려견’을 주제로 한 연극 <쿠치를 찾아서>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2022년 경기예술활동지원 김포문화재단의 ‘모든예술31’ 선정작으로, ‘대중연극 프로젝트 22-07, 갖고 싶은 연극시리즈 No.1’이라는 타이틀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연극 <쿠치를 찾아서>는 ‘아쉬람’ 요가원 원장, 한소리는 자신의 반려견을 찾기 위해 강현우 탐정에게 의뢰한다. 조사를 진행하던 강현우는 반려견과 함께 노래를 불러 유명세를 치르는 김포 출신 가수 양재하의 쿠치와 한소리의 반려견이 같다는 것을 알아낸다.

양재하를 찾아간 강현우는 쿠치의 실종 사실을 듣게 되고 수색은 난항에 빠져든다. 반려견 쿠치의 가출 사건을 대하는 견주들의 엇갈린 주장과 의혹 속에 그녀들의 진실게임이 시작되며 좌충우돌 소동기를 그린다.

 

“누구나 안아 줄 순 있지만,

쿠치 할 수 있는 건 너 뿐이야!‘

‘쿠치를 찾아서’는 동물들을 통해 무한한 위로와 기쁨을 누리면서도 소유와 집착의 굴레에 빠져 버린 인간의 이야기이다. 또한 서로 간의 진정한 ‘이해’의 어려움, 하지만 시도를 멈출 수 없는 인간다움을 그려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의 작,연출을 맡은 극단 김포한강로의 이창수 대표는 깨끗하고 발전된 김포의 도시화 이면에 사라져가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기록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극단 김포한강로의 프로젝트명을 ‘대중연극 프로젝트 22-07, 갖고 싶은 연극시리즈 No.1’ 으로 한 이유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의 주요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연극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며, 관객들이 김포에서도 TV 드라마처럼 쉽게 접하고, 친근하고 즐겁게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중연극’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 우리에게 익숙하고 소중한 것들에 대한 다시 보기의 의미로 ‘갖고 싶은’ 연극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이 바로 연극 ‘쿠치를 찾아서’이다.

극단 김포한강로의 단원들은 ‘쿠치를 찾아서’를 관람한 관객들이 동물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뿐 아니라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더욱 생각해보고,

그러한 시간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동물을 맞이하고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공연의 티켓은 전석 1만 5천원이며,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단독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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