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쿠바 영화제 참석을 위해 45시간 걸려 내한 한 배우 '알리시아 에차바리아'
사진= 쿠바 영화제 참석을 위해 45시간 걸려 내한 한 배우 '알리시아 에차바리아'

외교부 주관하고, 영화평론가 오동진 운영위원장과 쿠바영화제운영위원회가 진행하는 '쿠바영화제'가 무료 상영으로 7월 15일(금)부터 7월 17일(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쿠바혁명으로 미국 자본이 강제 퇴출되면서 사실상 쿠바 영화계는 얼어붙은 땅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쿠바는, 동구권 공산주의가 무너진 뒤에도 체 케바라에 의한 공산주의 시스템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예술을 향한 쿠바의 영혼은 얼어붙지 않고 살아남아 자유롭고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이 기회에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희귀한 쿠바 영화, 그것도 비교적 최신작을 관람해 보는 건 어떨까?

'쿠바영화제'를 위해 <우화>의 여주인공 '알리시아 에차바리아'가 무려 45시간이나 걸려 내한했다. '알리시아 에차바리아'는 쿠바 국민배우 '페르난도 에차바리아'의 딸이기도 하다. 또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귀한 GV시간도 마련 되어있다.

사전예매로 전 작품이 마감되기는 했지만, 충분히 노쇼 좌석을 노려볼 수 있다고 하니 주말 동안 광화문 <씨네큐브>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일상의 산책이 쿠바여행으로 바뀌는 행운을 선사받을 지도 모르니까.

포스터= 쿠바 영화제
포스터= 쿠바 영화제

 

쿠바 영화제 상영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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