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 이명로, 이설 주연의 <썬더버드>가 지난 14일 오후 6시 부천시청 옆 힐스테이트중동 업무동에서 진행된 제 26회 부천국제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경쟁부문 시상식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썬더버드>는 강원도 정선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태균(서현우)이 동생 태민(이명로)과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를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한 서현우는 “좋아서 하는 일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연기를 하며 상을 처음 받아 보는데 이 첫 경험을 BIFAN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격의 첫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작품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이다. 작은 영화라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배우, 스태프들이 똘똘 뭉쳐서 열심히 찍었다. 모두 고생 많으셨고 같이 호흡 맞춘 배우 이설, 이명로, 모든 출연 배우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함께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썬더버드>는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한 이재원 감독은 “부족한 감독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준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 감사드린다.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든 영화라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는 이 작품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 그동안 독립영화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응원해 준 왓챠에 감사드리며, 특히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서현우 배우의 첫 번째 수상을 <썬더버드>와 함께 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썬더버드>는 이재원 감독의 첫 데뷔작으로 서현우, 이명로, 이설의 신선한 만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썬더버드>로 배우로써 첫 수상을 한 서현우는 강원도 정선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태균’ 역을 맡아 존재감을 과시한다.

‘태균’ 캐릭터는 급하게 돈이 필요한 인물로 동생 ‘태민’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기 위해 ‘태민’이 전당포에 맡긴 자동차 ‘썬더버드’를 찾으며 돈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절박하고 씁쓸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헤어질 결심> 이후 그의 연기를 기다려온 관객들이 많은 가운데 <썬더버드>를 통해 전혀 다른 캐릭터로 컴백해 그 기대감은 더욱 높다.

서현우의 동생 ‘태민’ 역에는 신예 이명로가 맡았고, 카지노 딜러 출신인 ‘태민’의 여자친구 ‘미영’ 역은 독특한 매력을 과시하는 이설이 맡아 열연했다. 영화 <썬더버드>는 9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