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베르히만 아일랜드
스틸 컷= 베르히만 아일랜드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감독과 배우의 만남으로 “2022년 가장 지적이고 사랑스러운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베르히만 아일랜드>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해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르히만 아일랜드>는 새로운 영화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기 위해, 전설적인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걸작이 탄생한 포뢰섬으로 떠난 감독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다가오는 것들>로 2016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수상한 미아 한센-러브 감독의 신작이자, 전 세계 거장 감독들과 유수 영화제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빅키 크리엡스, 팀 로스, 미아 와시코브스카, 앤더스 다니엘슨 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와 동시에 영화의 흥미진진한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베르히만 아일랜드>의 주인공 ‘크리스’ 역에는 오랜 시간 그레타 거윅이 낙점되어 있었다. 그레타 거윅은 <에덴: 로스트 인 뮤직>에 출연하면서 미아 한센-러브 감독과 인연을 맺었고, 두 사람은 촬영이 끝난 후에도 만남을 이어갔다.

특히 그레타 거윅의 포뢰섬 여행 경험기는 아직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러 있던 미아 한센-러브 감독의 영화에 새로운 영감이 되어주었고, 이후 <베르히만 아일랜드>가 탄생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레타 거윅이 주연으로 참여하기로 했던 것이다.

하지만 <작은 아씨들>의 제작이 결정되면서 그레타 거윅은 해당 작업에 전념해야 했고, <베르히만 아일랜드> 역시 촬영 스케줄이 확정되어 아쉽게도 캐스팅을 교체하게 되었다.

이에 미아 한센-러브 감독은 <팬텀 스레드>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빅키 크리엡스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이미 오래전부터 그녀의 작품을 감명 깊게 봐 온 빅키 크리엡스는 단번에 출연을 승낙했다.

“마치 자매를 만난 것 같다”는 빅키 크리엡스의 말처럼 놀라운 호흡을 예고하고 있는 두 사람이 영화에서 보여줄 새로운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크리스’의 캐스팅이 번복되면서 ‘토니’ 역도 캐스팅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미아 와시코브스카와 앤더스 다니엘슨 리, 두 사람과의 촬영 스케줄이 잡혀 있었던 미아 한센-러브 감독은 영화를 두 차례에 걸쳐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결단력은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다루는 영화의 독특한 구성을 다시 한번 완벽하게 구현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는데, 이 경험에 대해 미아 한센-러브 감독은 “위험부담이 컸지만, 1년이란 시간 동안 오롯이 한 영화에만 머물 수 있었다”고 전해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이후 난항을 겪었던 ‘토니’ 역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페르소나 팀 로스가 캐스팅됐다. 그에게 흔히 연상되는 “터프가이 이미지 이면의 부드럽고 나약한 듯한 모습에 매료됐다”는 미아 한센-러브 감독의 말처럼, <베르히만 아일랜드>를 통해 선보일 팀 로스의 새로운 모습 역시 영화를 감상하는 색다른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8월 4일 개봉.

포스터= 베르히만 아일랜드
포스터= 베르히만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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