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중요 한 것 중 하나 젊은 세대와의 “소통”

포스터= 60일의 썸머(60Days of Summer)

아름다운 노년을 살고 있는 동일(장광)과 망나니 말썽꾸러기 손자(연준석)의 좌충우돌 60일간의 조건부 동거 두 남자의 브로맨스를 그린 가족드라마 <60일간의 썸머>가 10월 개봉을 확정했다.[감독: 김희영 | 제작: 한영씨앤택 / 배급: 마운틴픽쳐스]

백세를 사는 시대, 60~70대의 청춘이 어색하지 않은 요즘, 늙음이 부끄럽지 않고 “어떻게 늙을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해 지는 시기, 그 고민만큼이나 중요해지는 것이 바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이다.

서로의 말을 귀 기울려 듣고 이해하여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소통의 힘이고, 그들이 원하는 ‘하나 됨’이 아닐까를 따뜻하게 그려낸 영화 <60일의 썸머>는 동네에서 제일 멋진 70대 노인 동일은 테블릿pc를 보며 요리를 만들고 SNS에 사진도 올릴 줄 아는 그야말로 홀로 즐기며 사는 멋진 노인이다.

그런 동일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친다. 연을 끊고 살던 아들이 재혼을 핑계로 손자를 맡기고 미국으로 떠난 것. 혼자만의 여유로운 생활을 만끽하던 동일의 삶은 굴러 들어온 돌인 재훈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하고, 또한, 재훈은 재훈대로 세상에서 꼰 대가 제일 싫은 폭풍의 청년기이고 동일은 동일대로 황혼인생이 가장 중요한 황금 노년기이다.

할아버지와 손자 동일과 재훈은 단 둘이 살아갈 생각에 암담하기만 한데 그 즈음 동네에선 노인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일어나고, 아무 일도 없기를 바라던 동일이지만, 동일 역시 범죄의 대상이 된다.

그런 동일을 위해 범인을 잡고자 재훈이 나서고, 동일은 재훈의 친구를 의심하고 이렇듯 온전히 하나 될 수 없을 것 같은 먼 세대의 두 사람이 결국은 하나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가능성, 진짜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하는 가족 드라마다.

배우 장광과 아이 돌 스타 연준석의 첫 독립영화 진출 가족스토리 <60일의 썸머>는 15세 이상 관람가에 93분 상영으로 오는 10월 25일 국내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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